Havard Business Review의 2007년 2월호에 실린 “Discovering Your Authentic Leadership”이라는 아티클을 읽어 보셨나요?
Bill George, Peter Sims, Andrew N. McLean, Diana Mayer가 공저한 글입니다.
먼저, 이렇게 좋은 아티클을 소개해 주신 오정택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정말 열정적이고 통찰력 있는 강의를 들려주셔서 많이 기억에 남네요.
오센틱 리더십이라는 말은 굳이 번역을 하자면, ‘진정한/진심의/진실의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원어가 주는 느낌이 있으므로 그냥 오센틱 리더십이라고 하겠습니다. 해당 아티클이 특별하게 와닿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제가 경험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물론 제 경험의 수준은 미약합니다만)
핵심 내용을 제가 재해석해 보자면,
1) 리더십을 쌓는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정답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은 누군가의 복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인으로부터 배울 수는 있지만,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진정하고도 지속적인 성공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2)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먼저, 도전적인 경험들을 통해서 자신만의 이야기 즉 내러티브(narrative)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통해 진정한 자아(강점과 약점, 욕구 등)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자기인식의 과정).
3) 직업적 삶과 개인적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내적 욕구와 외적 욕구 사이에서 밸런스를 갖추어야 합니다.
4) 자신을 지원해줄 팀을 구축하고 관계를 만들어가고, 팀에게 권한위임(empowerment)을 함으로써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오센틱 리더십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타인을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자신 스스로를 제대로 인식하는데 그 근본적 과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올바른 인간수양의 결과로서, 오센틱 리더십은 부수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외적 만족은 짧은 쾌락에 불구하고 허무한 것입니다. 진정한 만족은 세속적인 명예나 금전이 아니라, 자신의 장애나 결함을 딛고 일어섰을 때의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기여를 했다는 내적 만족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자신만의 드라마틱한 내러티브. 그 기쁨과 슬픔의 장면들.
그렇듯 인생의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분들께, 멋진 날들이 함께 하기를~
댓글 3개:
"자신만의 드라마틱한 내러티브. 그 기쁨과 슬픔의 장면들."
가슴이 벅차 오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동 먹고 갑니다.~
리더쉽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 보면,
1) 리더십을 쌓는 고장은 다르겠지만 종착역은 같다고 봅니다. '사랑'이 그것이지요.
2) 리더쉽 통해 진정한 자아(강점과 약점, 욕구 등)를 발견하고 궁극엔 眞我를 추구하는 단계로 접어 들겠지요.
3) 내적 욕구와 외적 욕구 사이에서 밸런스를 갖추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겠지요. 나를 지켜보는 것.
4) 자신을 지원해줄 팀을 구축하고 관계를 만들어가고, 팀에게 권한위임(empowerment)을 하고 ... 궁극엔 모두가 하나임을 깨닫는 것이겠지요.
용서하세요. 넘 아는 척해서 몸으로 행하지 못하고 말로만 아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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