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글: [Hit Media] 네이버의 공지사항. 오히려 화를 자초한 셈.
NHN이 국내의 숱한 대기업들이 갔던/가고있는 그 길(즉, 존경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기업의 길)을 가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좀 더 에코시스템을 생각하고, 콘텐츠를 개방하고, 수익을 사용자들에게 돌려주고, NHN 사람들이 밖에서도 좀 보이고 대화할 수 있고, 그러면 좋을 텐데요.
NHN이 말하는 중립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중립이라면 허울뿐인 중립인 것이죠. 즉 사용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중립은 중립이 아닌 것입니다. 물론 그런 지적을 하는 사용자들이 일부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숫자는 계속 계속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조중동네’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NHN도 눈에 보이지 않는 콘테이너박스를 쌓아두고 있는 것일까요? (NHN산성?)
제가 자꾸 이런 얘기를 해서, 아는 NHN 임직원들이 꽤나 불편하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제가 욕을 먹고 있는데요.
이는 인터넷 산업이 다른 분야와는 좀 달랐으면 좋겠다는 바램 때문이지, NHN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NHN 내부에는 참 좋은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1위 기업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질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명백한 이유들이 있으니까요), “소통의 NHN”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개:
음...
한석님을 비롯한 '중립론자'들에게 불만을 쏟는 임원분들의 마음이 참 아쉽습니다?
다들 레쥬메가 화려한 높은 아이큐의 소유자들인데...
제 생각에는 이는 12년의 학창 스승과 부모로부터 '공편한 것 보다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도 일조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해외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중년부부로서 제가 보기에도 저희 친자식들 역시 현지아이들에 비해 공평함과 화합하는 마음이 부끄럽지만 아직은 다소 결여된 게 사실입니다.
네이버가 또 하나의 삼성이 되질 않길 희망합니다. 제가 아는 한국은 IT소비의 강국이지 생산강국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털들의 행위를 평가할 만큼의 정보나 눈은 없습니다마 제가 신뢰하는 블로거의 말은 그대로 흡수합니다. 최근 시작 페이지중 포털은 네이버에서 엠파스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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