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16일

디지털 시대의 금맥 - 세 개의 스크린

MS가 ZUNE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이제 또 한차례, 최고 선수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뉴스 및 블로그 스피어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쟁이 벌어지는 분야들에 대한 제 생각을 한번 정리해보죠.

앞으로 디지털 세상에서의 금맥은 크게, 세 개의 스크린에 존재합니다.

개인을 중독시키는 세 개의 스크린:

1. 휴대기기 스크린
2. DTV 스크린
3. PC 모니터 스크린


점점 더 대중은 세 개의 스크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고, 세 개의 스크린을 장악하는 자는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을 보고 풍경을 보는 시간보다, 세 개의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나름의 문제 의식을 담고 있는 말이지만, 주제를 벗어나므로 다음에 별도로 언급하죠)

그러므로 세 개의 스크린을 장악하는 자가 세상을 장악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기기를 장악하고,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장악하고, 재생되는 컨텐츠를 장악해야 합니다.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여러 IT 업체들은 배수진을 친 강렬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시행착오는 있을지라도) 각각의 업체들은 자신이 강점을 가진 기기를 기반으로 어떻게든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것입니다.

그 결과 살아남은 업체의 제품은 아주아주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전초전을 거쳐, 본격적인 전투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투를 보여 줄, MS와 Apple의 경쟁에 대해 다음 글에서 언급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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