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6일

타인을 공격하지 마세요

타인에게 무언가 못 마땅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즉각 반응하지 말고,
그러한 말과 행동이 나오게 된 앞뒤 배경을 보세요. 그리고 시야를 넓혀서 상황을 보세요. 단 10초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세요.

그러면 무의미/무가치/비생산적인 공격을 상당 부분 자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성숙하게 해내지 못한다면, 타인을 미워한 만큼 미움을 받고 공격한 만큼 공격을 받을 것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잘 압니다. 선천적인 까칠한 성격으로 인해 과거에 타인을 공격한 적이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몇 년 전부터 그것이 전혀 무가치한 일이었음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해성사입니다.

물론 지금도 누군가를 미워할 때가 있습니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성자가 될 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저급하게 행동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가운데에서, 자신의 작은 성장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은 아주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더 빨리 깨닫지 못했을까요?

‘자아의 통제’를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통찰력을 갖게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예를 들어 새로운 MP3 플레이어나 디카를 샀을 때, 맛있는 것을 먹을 때, 기타등등 말초적인 즐거움을 느낄 때 얻게되는 순간의 기쁨과는 비교도 안 되는 ‘인생의 기쁨’입니다.

PS: 이 글은 자신의 내적 성장을 바라는 이들을 위한 글입니다. ^^

댓글 8개:

익명 :

명심하겠습니다.^^

익명 :

저도 명심하겠습니다^^;

익명 :

막연하게 성숙한 인격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짚어주시니 고맙네요. ^^

익명 :

최근 제가 오랫동안 미워했던 사람에게 어떤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옛날같으면 그 약점을 바로 공격해 쓰러뜨려 버렸을텐데.. 이제는 그러지 않습니다.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으니까요.

그리고 이제는 이해합니다.
누구에게나 다 약점이 있고 타인의 공격에 쓰러질만큼 아프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요.

필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를 되돌아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방법으로 비판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것이 공격이 아닌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했었지요.

저는 누군가 저를 비판해 주면 고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제 비판이 무의미/무가치/비생산적인 공격으로 둔갑해 버리고, 저에게 돌아오는걸 겪은 뒤로는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기 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는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냉정함을 잃지 않는 것이 가치있다는 것도 알았지요.

필자님 말씀처럼 '인생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자아 통제'를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

p.s 여기서 비판이란 감정적인 공격이 아닌 사전적 의미(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힘)의 올바른 비판을 뜻합니다.

익명 :

읽는 순간 뜨끔! 했습니다..^^;
한 단어를 말하더라고 한번더 생각해야 겠어요.

익명 :

저도 한석님 덕분에 많이 깨닫고 추천해 주신 책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에 비하면 한석님은 군자쪽에 많이 가까우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익명 :

좋은말 기억에 남는말입니다.
책에서, 주위에서 들어오지만 실천이 힘든 내용입니다만 경험에서 우러나는 인생을 사는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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