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 Korea] 구매 복잡한 리눅스 PC, 기술 지원도 하늘의 별따기
기사를 보고 생각해 보았다. 리눅스 고급 사용자들의 애정은 여전한 반면, 리눅스를 엔드유저 레벨로 확산시키는 것은 여전히 백일몽이다.
현재 대중의 PC 활용 행태를 보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웹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과거에 사람들은 자질구레한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오피스 & 멀티미디어 & 메신저 외에는 거의 대부분 웹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아직 IE에 종속된 웹사이트가 많지만 firefox도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오픈오피스도 성능이 많이 좋아졌고, 코덱만 잘 지원된다면 멀티미디어쪽도 괜찮을 것이고(윈도우 미디어 컨텐츠가 많고 계속 코덱 버전업이 되고 있어서 쉽지는 않겠지만), 메신저 분야도 국내의 경우 네이트온을 많이 쓰고 해외는 ICQ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리눅스화도 무리는 아니다.
추가적으로 게임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플래시 수준의 미니 게임은 괜찮지만 헤비한 온라인 게임은 재개발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게임은 그리 라이프사이클이 길지 않은 편이고, 게임기라는 대체제가 있고, 어차피 고사양 PC가 필요하므로 일단 논외로 치자.
상대적으로 많은 라이트 유저를 대상으로 생각해 보건대. (그들은 사용하는 S/W가 제한적이고 하드웨어 가격에 민감하다)
현재 존재하는 S/W들을 잘 업데이트하고, 무언가 애정과 영감이 담긴 패키징만 잘 해낸다면 대중적인 리눅스 PC가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지만, "비즈니스적으로" 그것을 해낼만한 사람 그리고 업체가 없어 보인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이 문제다. 이 난세에 영웅이 나올까?
MS와 리눅스 업계, 구글, 애플 등의 치열한 경쟁을 보고 싶다. 그것이 MS에게도 좋은 일이다. 거시적으로 대범하게 생각해야 한다.
경쟁을 통한 마인드 각성과 긴장감, 그 결과로 나타나는 놀라운 생산성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댓글 1개:
최근의 경쟁이 참 볼만합니다.
경쟁의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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