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사진 찍히는 것을 참 안 좋아합니다(찍는 것과 찍히는 것은 별개). 그래서 1년에 사진 한 장이 없는 적도 많죠.
지금도 여전히 풍경이나 남 사진은 찍어도 제 사진은 안 찍습니다. (어쩌면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는 무의식의 우울한 DNA 탓인지도. ^^)
그래도 제가 일부러 찍지 않고 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가끔 행사 때 누가 찍어준 사진을 받으면 참 고맙더군요. 어쨌든 살아 있고 늙어간다는 증거가 남은 것이니까요.
한 40년 뒤 제 손자, 손녀가 제 블로그에서 이 사진을 발견할 수도 있겠죠.
댓글 3개:
사진 찍는건 남 찍는거라서 싫어하지는 않지만 저도 제가 사진 찍히는 것은 엄청 싫어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사진 찍히면 이상하게 나와서 더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와~ 참 멋진 사진입니다^^
잘 나왔구만요. 잘 지내고 있지요. 좋은 행사 있으면 연락주세요! -Hoog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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