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2일

권한을 부여 받은 쌍방향성 (empowered interactivity)

일종의 사용자 권력이죠. 어떤 인터넷서비스에서 기능을 제공함에 있어 사용자에게 권력을 부여하면, 사용자가 그것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한 기능들의 나열은 외면 당합니다. 돈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시간인데, 사람들이 아까운 시간을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결국 성공적인 인터넷서비스의 핵심은, '권한을 부여 받은 쌍방향성'을 어떻게 구현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2개:

익명 :

권력이라면, 예를 들어 어떤게 있을까요?

바비(Bobby) :

To miriya님/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만,

하나만 말씀 드리면, 예전 올블로그의 자추 기능과 그에 연동되는 실시간 인기글이 좋은 예가 아닐까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상한 기능이라고도 하였습니다만, 해당 기능이 있던 시기가 올블의 황금기였죠.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올블에 와서 자추를 하곤 했죠. 그러면 실시간 인기글에 잠깐이라도 자기 글이 표시되고는 했으며, 글이 좋으면 오래 머무를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사용자 자신이 무엇인가를 행함으로써 서비스 자체나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그런 행동을 통해 사용자 스스로 어떤 파워를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이 제가 말하는 사용자 권력입니다.

댓글 쓰기

댓글을 환영합니다.

스팸으로 인해 모든 댓글은 운영자의 승인 후 등록됩니다. 스팸, 욕설은 등록이 거부됩니다. 구글의 블로그 시스템은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