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적 멘트: 모순에 찬 사회이니 모순에 찬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이 하나도 이상할 게 없지요.
희망적 멘트: 그런데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열심히 노력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사회에 걸맞지 않는 순수함과 노력.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들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를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희망은 오로지 그들에게 있으니까요.
글쎄요, 과연 정방향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역사란 결국 승리자의 기록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위의 댓글들과 류한석님의 글에서 부정하고 있는 방향성이 승리자의 방향성이 아닐지요?(적어도 작금의 현실적인 관점에서는!) 어쩜 류한석님도, 그리고 다른 몇몇 분들도 구시대(!)에 주입받은 피지배민적인 가치관에 아직도 얽메여있는게 아닌가라는 반문을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이시려는지요?
물론, 저 역시 여전히 많은 갈등을 느끼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란 게 과연 절대적으로 옳은 것인가하는 회의가 가끔 듭니다. 결국 류한석님의 글도, 그리고 다른 분들의 댓글도 기존의 가치관에 얽메여 쓰여진 것이 아니가? 그 가치관은 정말 자신이 원해서 가지게 된 가치관인가, 아님 그 시대의 기득권에 의해 무분별한 어린 시절에 의도적으로 주입된 가치관인가에 대한 질문인 것이죠.
'자신이 믿는 것이 중요하다'면, 그리고 '절대적 진실은 없다'면, 결국 위에 말한 정의 방향이란 류한석님의 판단 기준에 근거한 것이라는 게 되내요. 그렇담 그들도 그들의 판단기준에 근거해서 행동하고 있을 터인데 그것을 자신의 기준에 근거해서 비난할 수는 없는거 아닐까요?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기준과는 다른 기준으로 세상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에 대한 섭섭함의 표현.. 정도가 아닐까요?
그렇담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상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바꾸어야 할까요? 아님 자신이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변해야 하는 걸까요? 무엇이 현실적일까요?
자신이 믿는 것, 자신이 지향하는 것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아마도 많은 부분이 개인적 성장환경, 사회적 환경, 그리고 교육에 의해 비롯된 것이겠지요. 그러한 요인들에는 이미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없는 것인지요? 만약 그 의도가 불순한 것이었다면?
댓글 9개:
그래도 희망이 있는거군요.^^
지구라는 생태계는 항상 정(right)방향으로 움직이려고 꿈틀댄다는 것이 학자들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그래서 모순의 사회도 정방향,순방향으로 옮겨 갈 것입니다.
글쎄요, 과연 정방향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역사란 결국 승리자의 기록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위의 댓글들과 류한석님의 글에서 부정하고 있는 방향성이 승리자의 방향성이 아닐지요?(적어도 작금의 현실적인 관점에서는!) 어쩜 류한석님도, 그리고 다른 몇몇 분들도 구시대(!)에 주입받은 피지배민적인 가치관에 아직도 얽메여있는게 아닌가라는 반문을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이시려는지요?
물론, 저 역시 여전히 많은 갈등을 느끼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란 게 과연 절대적으로 옳은 것인가하는 회의가 가끔 듭니다. 결국 류한석님의 글도, 그리고 다른 분들의 댓글도 기존의 가치관에 얽메여 쓰여진 것이 아니가? 그 가치관은 정말 자신이 원해서 가지게 된 가치관인가, 아님 그 시대의 기득권에 의해 무분별한 어린 시절에 의도적으로 주입된 가치관인가에 대한 질문인 것이죠.
무엇이 정이고 무엇이 오인가요? 그 기준은 누가 어떻게 정하고 있는 것인지요?
To Tuna님/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니체가 말한 "너와 나의 진실은 다르다"는 말을 언제나 절감하게 됩니다. 절대적 진실은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백이면 백사람 생각이 다 다르죠.
그러니 자신이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지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꼬릴 잡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그런 의도는 없다는 것을 전제하구요,
'자신이 믿는 것이 중요하다'면, 그리고 '절대적 진실은 없다'면, 결국 위에 말한 정의 방향이란 류한석님의 판단 기준에 근거한 것이라는 게 되내요. 그렇담 그들도 그들의 판단기준에 근거해서 행동하고 있을 터인데 그것을 자신의 기준에 근거해서 비난할 수는 없는거 아닐까요?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기준과는 다른 기준으로 세상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에 대한 섭섭함의 표현.. 정도가 아닐까요?
그렇담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상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바꾸어야 할까요?
아님 자신이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변해야 하는 걸까요?
무엇이 현실적일까요?
자신이 믿는 것, 자신이 지향하는 것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아마도 많은 부분이 개인적 성장환경, 사회적 환경, 그리고 교육에 의해 비롯된 것이겠지요. 그러한 요인들에는 이미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없는 것인지요? 만약 그 의도가 불순한 것이었다면?
To Tuna님/ 거듭 말씀드리지만,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서로 비난할 수 있죠. 그것이 삶 아닌가요?
저는 절대적 진실을 찾고 있지 않습니다. 저의 진실을 찾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연히 저의 가치관과 판단에 근거한 것이죠. 어쩌면 무지하게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 그렇지만 얼마나 공감을 얻어내는가에 따라 대중적인 것일 수도 있는 것.
과정이 즐거우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고, 승리자가 된다면 더할 나위없는 기쁨.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멍충이... 바보가 아닌 이상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거짓된 진실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물을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퍼올리며 자꾸자꾸 그게 진실이라고 떠들고 또 믿고 있다는 거죠.
하도 그렇게 떠들다보니 이제 물이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는게 진실인지 아니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는게 진실인지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정방향이란...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고, 사회도 자연의 일부 입니다. 자연을 거부하지 맙시다.)
모순의 사회... 물이 거꾸러 흐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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