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8일

우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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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아닌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응시 서류를 접수한 인원이 15만 명이니 그 숫자만 본다면 수능 응시자 16만 명과 거의 차이가 없군요. 다만 실제 시험 응시자가 9만 7천명이니 서류만 내고서 안 본 사람도 많네요.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공무원이 되고 싶으나 제대로 준비를 안 해 시험을 포기한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어쨌든 실제 응시자 경쟁률로 105대 1이니 엄청난 수치입니다.

그 중 일부는 어려서부터 공무원이 꿈인 사람도 있었겠지만(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대다수는 먹고 살기 위한 안정된 직장을 얻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였을 테지요.

인생의 꿈,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안정된 직장이 중요한 사회.

그것에 순응하며 살 것인가, 자신의 길을 갈 것인가, 그냥 별 생각 없이 살 것인가?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밤입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10월의 마지막 밤.

눈을 감았다 뜨면 곧 겨울입니다.

댓글 5개:

익명 :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제가 하고싶고 좋아하는일 하려고 합니다.
비록 생활이 어려울지라도.

익명 :

저도 위에 분과 같은 생각을 아직은 가지고 있지만...
꼭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저기 저 16만명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익명 :

어떤 사회에서 모두들 공무원이 되려고만 한다면 그래서 공무원 월급인 세금을 만들어 낼 자원이나 세금을 낼 사회적 구성원이 없다면 그 사회가 어떻게 되어 버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좋게 되지는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익명 :

하고싶고 좋은 일을 열심히 하는것은 비교적 쉬운일 이겠죠...
그 하고싶고 좋은 일을 올케 찾아내는 것에 비하면.
자신을 바로아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란 말씀입니다.

익명 :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는 왜 그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분명합니다. 그 이유때문에 열심히 할 수 있구요.

그런 일을 찾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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