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2일

BarCamp Seoul 참가 후기

토요일(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BarCamp Seoul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즐겁고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

업계 사람들이 다들 "토론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탓인지, BarCamp Seoul에 대해 별다른 홍보가 없었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꽉꽉 채워서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진행 형태는 한 시간에 세 명씩 순서대로 각자 20분 동안 자신만의 주제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발표자와 세션 분위기에 따라 간단한 질의/응답만 있는 경우도 있었고 정말 논쟁 수준의 토론이 있기도 했습니다.

저는 “컨텐츠 공유 아키텍처”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 웹서버, 홈서버, 분산 디바이스 아키텍처 중 어떤 것이 더 대세가 되고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IT 모델을 창출해 낼 것인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문제 제기 수준에 그치고 토론을 제대로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제가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한국에서도 이런 자유 토론이 훌륭하게 가능하다는 것을 명백히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행사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지적 자극을 얻고, 지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에 아주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이 의기투합하여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거나 함께 연구개발을 하거나 스타트업을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생산적인 자유 토론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향후에 이런 행사의 개최에 어떤 초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지적 자극을 얻고 또한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추후 이런 행사가 다시 개최되면 꼭 참여를 하십시오. 후회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PS: 기존에 알던 분들, 그리고 새로운 분들 많이 만나서 정말 반가웠고요. 그리고 이번 행사의 자원봉사 및 스폰서를 해주신 Daum의 차니님과 박상길님, ETRI의 전종홍님, 태터앤컴패니의 노정석님 및 김창원님 외 직원 여러분, 오픈마루의 강문식님께 감사 드립니다.

점심, 저녁 식사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처음 개최된 이런 행사에 고급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스폰서를 확보하였다는 사실도 상당히 중요한 점입니다. ^^

댓글 13개:

익명 :

궁금했던 후기가 드디어 올라왔네요^^
저는 한 3년 후에나 가볼 수 있겠습니다.

익명 :

한석이형... 여전하시구만요 ?
돌아다니다보니.. 이런데서 이름을 찾게되네요 ? 저 이준웁니다. ETRI 있습니다.
언제 한번 뵙죠....

바비(Bobby) :

To miriya님/ 다음에는 모임에서 꼭 뵈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왜 3년 후인지? 군대라도 가시나요?

To junwoo,lee님/ 음, 학교 후배 준우구나. 오랜만이다. 연락 하마. ^^

익명 :

:D 요즘 참 군대갔다오기 좋은 분위기죠^^
군대간 친구에게 편지나 써야겠네요.

smithyoo :

안녕하세요. Barcamp에서 옆에 있던 유준석입니다. 사실은 zdnet에서 칼럼 읽으면서 내심 한번 만나뵙고 싶었는데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만나서 상당히 좋았던듯싶네요.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번에 바뀐 zdnet의 사진이 전에 비해 정말 현실적인 것 가타요^^ 좋은 한주 보내세요

바비(Bobby) :

To artisan55님/ 아네, 저도 반가웠습니다.

좋은 행사였고, 다음에 뵈면 더 반가울 거 같아요.

ZDNET 사진은 드디어 바꿨습니다. 다들 "현실적"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

익명 :

이런 모임은, 발표수준이 되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관심은 많지만 자격이 부족하여 구경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녹화라도 해서, 공개하면 참 좋을 듯 한데, 아쉽군요..^^

NorthFace :

즐거운면서도 흥미로운 모임이었을것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하고픈 모임이네요. zdnet을 통해 한석님을 알게되어 이곳에 드나들곤 합니다. ^^

익명 :

우리도 가능하다는게 너무도 기쁩니다.
저도 이런 자리를 만들어보렵니다.

바비(Bobby) :

To 익명님/ 자격 같은 것은 없어요. 참석자는 모두 평등합니다. ^^

신청하고 오셔서 부담없이 아무 주제나 발표하면 되고, 정 힘드시면 발표를 안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음 기회에는 신청을 해보세요. 녹화는 촬영 및 편집 등이 필요해서 자원봉사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힘들거 같습니다.

To seong-weon님/ 차후에 오시면 꼭 인사 나누어요. ^^

To yuzi님/ 이번에 오셨나요? 인사를 못 한거 같아서요. 아님 제 기억이 문제인가요.. ^^

익명 :

말씀 하나하나 예리하십니다. 너무나 훌륭했고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의 개발자 컨퍼런스와 BarCamp를 적당히 믹스한다면 회사의 사내 행사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뵙고 싶었는데 인사 밖에 못 드렸네요.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

익명 :

아. 제가 마치 간것처럼 말했네요..
('_')a
여러가지 유사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뤄지길래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결혼식이 있어서 늦어지는 바람에 못갔습니다. 아쉽게도요. 다음번에 반드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

바비(Bobby) :

To gitagy님/ 해당 객체에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말을 하는 것 뿐인걸요.

다음에는 좀 더 얘기를 나누어요. ^^

To yuzi님/ 아, 못 오셨군요. 서운해라.

다음에는 꼭 오세요. ^^

댓글 쓰기

댓글을 환영합니다.

스팸으로 인해 모든 댓글은 운영자의 승인 후 등록됩니다. 스팸, 욕설은 등록이 거부됩니다. 구글의 블로그 시스템은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