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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은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높다기 보다는, 이미 그 상태가 아닐까 싶네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불황을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용어로서, 경제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래는 경기가 불황이면 물가가 하락하고 호황이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경제의 일반적인 현상인데, 근래에는 경제구조의 복잡성이 증대되어 변수가 많고 또한 기업 독과점이 심화됨에 따라 시장경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독과점과 담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원인들이 있습니다만.
최근의 휘발유, 소고기 값을 생각해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거 같습니다. 값이 오를 때는 무지 빨리 많이 오르지만, 내릴 때는 잘 안 내리고 조금 떨어지죠. 현재 한우 소비가 줄어서 산지에서는 절반 값으로 하락을 했다는데 소비자가 구매하는 가격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시장의 경쟁이 제대로 작동하면 이런 문제가 없는데, 현재의 구조에서는 재화를 독과점하고 있는 기업들의 힘이 너무나 막강하여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현실입니다. 한국의 상황에서는 정부, 기업을 믿을 수는 없으니 개인이 정신 똑바로 차려서 스스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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