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리를 마련해서 경력관리에 대한 스피치를 했습니다. MS제품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만들어주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성경란 차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신청자가 너무 많았는데, 자리가 한정된 관계로 못 오신 분들이 많아서 왠지 제가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의 순서는 이랬습니다. 먼저 제 자신의 라이프스토리에 대해 얘기하고, 그 다음에 IT인력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 10가지에 대해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의 질문을 포스트잇으로 받아서 소개하고 제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죠.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다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얘기의 1/10도 못했답니다. 실패의 얘기도 다 하지 못했고, 울었던 얘기도 하나 밖에 못했네요. ^^
그날 참석했던 분들 중 정진호님께서 제 강의 내용을 간략하게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주셨습니다. 강의를 못 들으신 분들이 이것만 볼 경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참고로 소개해 봅니다. 강의 내용을 흥미롭게 정리해주신 정진호님께 감사 드립니다.
파일은 정진호님의 포스트에서 직접 받으세요.
강의 내용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만이 할 수 있는 저의 언어로 얘기를 합니다. 그런 독특함의 가치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아예 하루 종일 풀로 시간을 잡아서 4시간은 강의하고, 4시간은 토론 및 Q/A하고, 뒷풀이로 음주의 시간을 가지는 지극히 익스트림하면서도 인간적인 이벤트를 가져보고 싶군요. ^^
댓글 10개:
경력관리에 도움이 됬는지는 살짝 의심이 되지만 ^^..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많이 좋았습니다.
발표 다음날부터 올라오던 정리된 거 중에서 제일 잘되었다고 그러던 거네요...
강의를 듣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준 강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마인드 맵을 보니 많은 부분이 이해가긴 합니다. 아주 달 정리하셨내요. 근대 한가진 영... Champoin-보스는 문지기와 같다. 이 부분이 이해 안가내요. 뒤의 인생의 챔피언을 만나다와 연결되는 부분일 듯 한데 전혀 감이 안오내... 추가설명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재미있는 강의를 하셨내요. 잘 보고 갑니다.
후후~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90%에 대한 한 맺힌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후기도 남겼고, ithero 블로그에 트랙백도 걸었습니다.
저는 단 한가지만이라도 얻을게 있다면, 그 시간은 유익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것을 느꼈던 아주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전 여자지만 한번도 일때문에 울어본적이 없는데..굳이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위해(?) 독해질 필요는 없는거란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To 장비님/ 보스는 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가 문을 열어주어야, 비로소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보스의 신임을 얻는 게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죠.
그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아무데도 갈 수 없으니까요.
그날 체력의 난조로 Q&A까지 있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느낌의 강연이었습니다. ^^
친절한 설명에 감사. 그러구 보니 언젠가 피플웨어에서 본 기억이 살짝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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