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5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네이버의 DNA적 동질성

추가로 얘기할 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하단에 소개한 칼럼에서는 지면의 한계가 있고 또한 제가 요즘에 네이버와 좀 민감한 이슈가 있어서 일부러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네이버의 (전략적 특성에 있어서의) 유사성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흐다롱디리님께서 자신의 블로그에 쓰신 “[후기] 무서운 네이버 -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를 다녀와서” 포스트에서 제 칼럼을 언급하며 MS와 네이버의 전략적 유사성에 대해 써주셨군요.

둘 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반보 앞서나가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S는 OS를 기반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고, 네이버는 검색을 기반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술의 혁신성과 임팩트에 있어서는 아쉬운 감이 있지만, 비즈니스적으로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기업은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불특정 사용자들을 위해 기술을 연구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기술, 비즈니스, 대중과의 관계에 대해 분명한 철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네이버는 그런 점에서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댓글 2개:

익명 :

시장에서 과점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게 되면 공통적으로 나오게되는 기업의 유전적 특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비(Bobby) :

To comorin님/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애플을 생각해보면 아이팟에서 과점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구글도 네이버와 MS와는 다른 DNA를 갖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에는 다양한 DNA가 있으며, 그것들이 모두 공통되지는 않기에 연구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점 논리도 좋은 의견인 거 같습니다.

피드백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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