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5일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시는 것을 축하합니다 (Congratulations)

제가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분이 이번에 ‘처음으로 구입한 마이홈’으로 이사를 하신다는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 개인적인 대화를 많이 나눈 적은 없지만, 제 글을 정성껏 읽어주셔서 제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분과는 특이한 인연이, 막 우기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분께서는 IT 커뮤니티에서 남편을 만나(둘 다 개발자 출신) 결혼에 골인하셨는데, 그전부터 저는 두 분 다 아는 사이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식에도 갔었죠. 두 분 모두 참 상냥하신 분들입니다.

두 분과는 사연이 있습니다. 몇 년전 커뮤니티의 여러 사람들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된 컨퍼런스를 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 부근에서 두 분이 데이트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고는 당황해서 달려오던 남편되시는 분의 표정이 아직도 선하네요. 결혼 잘 하신 겁니다. ^^

그 이후 두 분의 커플 소식이 공론화될 때까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징크스에 시달려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 * *

그 분의 메일에 따르면.. 소위 뜨는 지역의 아파트도 아니고 큰 평수도 아니고 지은 지 10년 정도 된 아파트이지만 상당히 설렌다고 하시네요.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축하 선물로, 저 대신 Cliff Richard 형님께서 직접 Congratulations 노래를 오리지널 라이브로 불러주셨습니다. 호프집,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많이 들으셨겠지만 Cliff Richard의 모션과 함께 들어보세요. 60년대에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서 제가 참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Cliff Richard는 바로 The Young Ones를 부른 가수죠. 보너스로 The Young Ones 노래도 함께(영화의 한 장면) 첨부하였습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



댓글 2개:

익명 :

류한석씨야말로 참 상낭햐신 분입니다. 남편과 함께 노래 들으며 감동받고 있답니다. 고마워요. ^^

익명 :

먼저 축하드립니다.

내욤을 미루어보면 MHVB 출신의 그 두분으로 짐작됩니다만... 저도 2003년에 아내분을 마이크로소프트 행사장에서 직접 뵈었던걸로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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