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이트 벅스에 대해 하단과 같은 기사가 났군요.
관련기사: [디지털타임스] 예당온라인, 벅스에 91억 가압류 진행
저작권을 무시하고 덩치만 키웠던 한 회사가 겪는 고난을 여실히 보여주는 소식입니다. 만일 해외였다면 그래도 공격적인 사업을 해야 하는 대기업 또는 대형 인터넷기업에 M&A되어 나름의 살 길을 찾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독자 생존은 영 무리한 일이었죠.
그리고 이것은 곧,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일입니다. 동영상 UCC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일반 사용자가 직접 찍은 동영상 외에 TV나 영화 등 저작권이 있는 동영상들이 훨씬 많이 올라와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판도라TV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 회사들은 대형 기업에 인수가 되어 자금 및 협상력을 갖추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진짜 동영상 UCC,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지 않으면 그 미래가 결코 밝지 않습니다.
(벅스처럼) 급격한 성장세에 도취해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어느 시점이 되는 순간,
즉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지고 돈을 버는 순간, 저작권을 가진 업체들이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전통적인 콘텐츠 기업들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소심하거든요. ^^
역사는 언제나 반복됩니다. 시운의 흐름도 그렇고, 인간의 욕심과 결함은 태초부터 여전히 동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