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보기: [스마트 모델링] 윈도우 비스타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MS에 대해 글을 쓰면 주로 감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습니다. 사실 저는 합리적이고도 생산적인 논쟁을 해보고 싶은데 그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특별히 편애하는 기술(또는 제품, 업체)가 있지도 않고 증오하는 기술이 있지도 않습니다.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중요한 것은 용도에 맞는 기술입니다.
저의 경우 최근에는 주로 MS쪽 기술 전문가이기는 합니다만, 나름대로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10년 전 Java 개발자 협회 첫 멤버였고, Windows Server를 쓰기 전에 Unix를 먼저 썼었고, SQL Server를 쓰기 전에 Oracle을 먼저 썼었다는 얘기는 큰 의미없는 항변이겠죠? ^^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S는 왜 그 어떤 소프트웨어 기업들보다도 오랫동안 성공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단순한 안티적 개념으로는 “오로지 독점과 마케팅의 힘”이라고 말하겠지만, 세상 일이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깨지는 것이 독점입니다. 독점에는 빈틈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도 기업의 중요한 역량입니다.
해당 칼럼을 통해 저는, 제가 생각하는 MS의 지속적인 성공 비법 중 일부를 소개했습니다. “대중의 눈높이”라는 관점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도 사실 그것을 잘 맞추지 못하는 편입니다.
하루에 10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일주일에 10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반 유저의 눈높이를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IT 엔지니어들이 제품과 기술을 오버하고 시장에서 외면 당하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익숙하든가, 아니면 매혹 당하든가”의 특성이 담긴 제품이 중요합니다. IT Geek과 일반 유저들은 눈높이 자체가 다릅니다.
안티 MS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MS는 어떻게든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독점의 힘이 아니라, 끊임없이 일반 대중의 눈높이를 연구하고 최적화하는 MS의 전략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칭찬일 수도 있고, 씁쓸한 미소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 세 가지 정도의 의미는 담겨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러한 MS의 전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참고로, 제 칼럼에 덧글로 어떤 독자분이 남긴 글이 있는데 하단과 같습니다.
NT에서 2000으로 넘어갈때, 2000에서 XP로 넘어갈때 모두 '뭐 별거 없네'라고 폄하 하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저도 별 바뀐걸 못 느끼고 안정성이 증가되거나 Gradation등의 추가로 뽀대가 나거나 인터넷 공유 기능이 추가되거나 드라이버가 추가되는 식이 되어야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와~ 싹 바꼈네' 라고 느끼면 전환해야할 명분이 없는 이상 안 바꾸니까요. (작성자: 유겸애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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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Windows Vista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 파악을 위해 하단의 글도 함께 보세요.
관련기사: [오마이뉴스] "윈도비스타 안 쓰면 'e뱅킹'도 못해 독점폐해 무시하는 정부가 더 문제"
기사를 보면 마지막 단락에 이런 말이 나오죠.
“비스타의 출시로 온 나라가 홍역을 치르는 경우는 한국이 유일하다.”
현재 국내의 상황을 보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남용한 ActiveX 컨트롤이 8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유행처럼 사용한 것이죠.
남용된 ActiveX 컨트롤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최대한 빨리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ActiveX 컨트롤 관련 글은 워낙 많이 올라와서 제가 따로 정리를 하지는 않았는데, 컨퍼런스에서 발표 청탁을 받아서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사실 제가 VBX 컨트롤(ActiveX 컨트롤의 원형이며, Visual Basic에서 사용하던 16비트 컴포넌트) 제작 기법을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처음으로 소개한 사람이거든요. (1993년으로 기억합니다)
정리한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