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2일

행운의 과자

제가 아는 모벤처의 사장님은 유독 스토리를 강조하십니다. 인생이 “스토리”라고 말씀하시며 좋은 삶이란 결국 좋은 사람들과 좋은 스토리를 쌓아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참 공감이 가는 얘기입니다.

그 분은 한때 일중독 비슷하게 사셨는데, 어떤 충격으로 인해 수년 전부터는 주중엔 열심히 일하더라도 주말엔 항상 스토리를 만들고 계시죠. 카약과 캠핑을 좋아하시는데, 요즘 세상에서 보기 힘들게 풍류를 아시는 분입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결국 우리 모두는 해피엔딩을 위해 사는 건데요.

마침 행운의 과자에서 비슷한 문구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위의 그림은 아이폰 앱스토어에 있는 “행운의 과자(Fortune Cookie)” 앱의 실행 화면입니다. 전 심심할때 가끔 과자를 깨뜨려 봅니다. 무료 앱이니 설치하고 싶은 분은 이곳을 클릭하세요. (저는 앱 제조사와 무관합니다. ^^)

***

한동안 쉬었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같은 일을 오래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내 자신이 무언가를 생산하고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타성에 젖어있는 자신을 깨닫는 순간.

그때는 과감하게 다 손에서 놓고 재충전(놀거나 여행을 가거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등등)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상황이 허락해야 하겠지만요.

하여튼, 그러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많이 읽고 새로운 분야에 대해 연구도 하니 참 좋네요.

앞으로 블로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글 올리겠습니다.

돌아온 기념으로, 얼마 전에 제 감수로 출간된 책을 무상배포하는 이벤트를 주중에 하겠습니다. 창업 관련 서적인데 도움이 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글을 읽은 분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인생의 해피엔딩을 위하여..

댓글 19개:

익명 :

피플웨어의 RSS 알림을 정말 오랫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셨다는 말이 너무나 반갑게 느껴집니다. 많은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시길 바라며 이벤트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너무나 반갑네요 ^^

익명 :

오랜만에 글을 보니 정말 반갑네요. 돌아오시길 많이 기다렸어요. ^^

익명 :

블로그 재개하신다는 트위터 메시지가 매우 반가웠습니다. ;-D

익명 :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관련된 책 집필하고 계신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것 같습니다만... 그건 언제쯤 출간 예정이신지 궁금하네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

바비(Bobby) :

To 익명님/ 톰 디마로코(피플웨어 저자)의 Slack을 번역한 책이 1차적으로 이번달말 또는 다음달초에 나올 것이고요.

그 다음에는 스마트폰 책이 나올 예정이라서, PM 책은 우선순위에서 다음으로 밀렸습니다. 원고는 다 작성했고 출간 시기를 조정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hee :

재충전의 시간이 되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인생의 후반부는 행복하고 즐거운 스토리로 충만하시길~

익명 :

프로필에 17년이란 숫자를 빼니 훨씬 보기 좋네요.

gt1000 :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글을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keenchin :

오랜만에 뵙네요. 그 동안 Twitter도 안 보이시길래, 건강상의 이유인줄 알았더니 재충전 하시고 오셨군요.
잠시 쉬신게 건강상의 이유는 아니니 다행이고 다시 류한석님의 글을 보게 되니 반갑습니다.

세상에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보면 가끔 힘이 날때가 있는데 그런 글을 다시 보게 되니 반갑네요.

Samuel :

다들 한석님의 글을 반기는군요. 저도 오랫만의 글이 정말 반갑습니다.
뭐든 잘 돌아가려면 충전이 잘 되어야 하겠죠.
어제는 오늘을 충전시키고 오늘은 내일을 충전시키길 바랍니다.

RedStrato :

앗... 그러고 보니 정말 오랜만인데요^^ 웰컴백~

장두식 :

안녕하세요^^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으로서 항상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글 잘 보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Data Explosion :

참 오랜만에 소장님 생각이 나서 들렀습니다.

이리저리 사정이 있어 -물론 핑게이기는 하지만-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살다보니 지식도 열정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배가 고프면 허기가 찾아오듯 바닥 부근까지 내려오니 뭔가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앞뒤 가리지 않고 주책없이 솟아오릅니다.

공적으로 강연도 부탁드리곤 했지만 제가 류소장님께 전수?!받은 것은 벤처정신이었죠. 스물스물 올라오는 그 녀석이 죽어만 가던 열정을 간지럽히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신규 BM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이제는 즐거움이 될 듯 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ㅋ~ 이거 의욕이 너무 앞서는듯 합니다. 과장된 스토리로만은 해피엔딩에 이르기 어려울텐데 걱정입니다.

자주 들러 새 생각을 담아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참, 반가운 마음은 놓고 갑니다.

화이팅!!!

이안 :

오랜만에 글을 읽으니 반갑고, 좋은 글에 임팩트를 받았네요~

바비(Bobby) :

To All/ 구글 블로그 시스템이 구린 관계로, 개별 답글을 달 수가 없습니다.

따뜻한 환영 인사 해주신 분들께 한꺼번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존재합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장비 :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재욱.VC. :

돌아오셨군요 ^^ 예전처럼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기대합니다~

Scott Park :

다시 돌아오신 것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익명 :

드디어 돌아오셨군요ㅋ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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