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직전 포스트에 달린 비난 덧글에 대한 답글에서 제가 언급한 사이트 ‘자유칼럼그룹’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저는 자유칼럼그룹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데, 바쁘면 표시해 놓았다 읽어보건 합니다. 가끔은 평범한 글, 가끔은 너무 보수적인 시각이라서 제 취향이 아닌 글도 있고, 또 가끔은 오랜 삶에서 묻어나는 진솔한 글들도 만납니다.
저는 세상에 못 쓴 글, 평범한 글, 똑똑한 글, 숙성된 글 등 다양한 종류의 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감동을 주는 글은 논리적이고 똑똑한 글이 아니라 숙성된 글이죠. 정확히 말하면, 숙성된 분들만이 쓸 수 있는 글 말입니다.
제가 자유칼럼그룹의 컨셉과 필진 구성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제가 봐온 글들을 보았을 때 주로 은퇴한 원로 분들, 또는 연세가 꽤 많으신 분들이 글을 쓰고 계십니다.
사실, 자유칼럼그룹의 많은 글들이 제 취향은 아닙니다. 거부감이 느껴지는 글도 있죠. 그렇지만 완전 외면하면 좋은 글도 만나기 힘드니까 구독을 해지하지 않고서 보고 있습니다. 원로의 생각과 글을 만나기 참 힘든 세상이 아닙니까?
먼저, 제가 언급했던 칼럼을 소개합니다.
김흥숙님의 글 ‘나의 어머니’입니다. 이런 구절이 있죠.
늙고 젊은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인간의 위대함을 재는 척도는 총명이나 영리함보다는 따스함과 너그러움이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김이경님의 “아이가 책을 안 읽을 때 - 『바보의 벽』”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필자는 무작정의 독서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바보의 벽’이라..
저는 이 글을 읽고서 무릎을 딱 쳤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똑똑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왜! 대화는커녕 상대방의 생각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일까?라는 의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높은 ‘바보의 벽’을 쌓게 된 것이죠.
제대로 모르고서 표피만 아는데, 그러한 자신의 지식에 안주하여 과거보다 더욱 더 타인을 배려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즉, 세상이 점점 더 삭막해지고 나빠지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저나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최소한 ‘바보의 벽’은 쌓지 말아요~
그래요. Nobody is perfect. 나도, 남도, 다 완벽하지 않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