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얘기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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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클린턴이 이루어낸 흑자 재정을 결국 최대의 적자 재정으로 만들어 놓고 물러나는군요. 이라크 전쟁 비용으로 총 6480억 달러를 지출했다는데, 월남전에 투입된 비용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단지 한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 그 의미 없는 전쟁에 엄청난 비용을 낭비하고 미국인들(을 넘어선 전세계인들)에게 이렇듯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회사와 같은 조직도 마찬가지이죠. 사원 1백 명이 잘해도 사장 하나 뻘짓하면 그냥 사업 망하죠. 직원들이 일 열심히 안 해서 망했다는 회사 얘기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반면교사들이 많습니다. 저는 오너로서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비슷한 책임을 지고 있으므로, 반성하고 분발해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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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들을 전하고 싶은데 이 세상에서 좋은 뉴스를 찾기는 힘들고, 나쁜 뉴스를 찾기는 그것보다 수천 배 더 쉽군요. 언젠가는 정말 가슴을 울리는 굿뉴스를 전하고 싶고, 또 만들어 내고 싶어요.
저는 이 세상을 싫어하면서도 사랑하고, 사랑하면서도 싫어하죠. 비논리적이고 말이 안 된다고요? 왜요, 이 세상 자체가 그런데요. 어쩌면 애증(애정과 증오)이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에너지와 예술과 철학의 근원이라고 생각해요.
댓글 5개:
과거에 저는 세상이 합리적인 기준으로 돌아간다고 믿었었는데. 지금은 치우친 감정, 힘이 합리성을 가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부시가 힘이 세고 전쟁놀이를 즐긴다는 걸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저쪽은 그래도 이제 끝나가는데 여기는 이제 시작이군요...
잘 알지만, 잊기 쉬운 명제를 다시한번 잘 되새겨 주셨습니다. 감사드리며, 무더위에 건강 잃지 마시길..
원래 많은 잘못된 역사적 결정들이 몇명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저는 한때 미국이란 시스템이 워낙 base가 튼튼해서 누가 대통령이 되던 삼권분립의 체제가 받쳐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리더는 역시 중요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쩌면 알면서도 모르는척 모르면서도 알면서 그러면서 넘어가는게 아닐까요?? 세상을 살면 살수록 알면 알수록 어렵고 복잡하고 힘든것 같습니다 ...많이 알지 못하는것이 정신건강에는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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