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7일

애플이 크리에이티브에게 사실상 UI 특허 분쟁에서 졌군요

관련기사: [ZDNET] 애플、UI 특허 분쟁에서 크리에이티브와 화해-1억달러 지불

사실 크리에이티브의 특허는 별로 대단한 것이 없는 UI 특허입니다. 이러한 분쟁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UI 또는 S/W 특허의 비즈니스적 중요성과 함께 기술적 가치에 대한 의문입니다.

현재 이런 특허가 인정되고 있으므로 미리미리 특허를 취득하고 또한 방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발명으로서 논란이 있는 이런 것까지 보호하는 게 인류의 발전에 무슨 이득이 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이런 종류의 특허가 보호되고 있으므로 어쨌든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국내의 기업들도 이러한 종류의 국제 특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댓글 4개:

AndyJin :

보잘것 없는 경력이지만 UI디자인 관련 업무를 하면서 가장 힘든일이, 대부분의 개발자나 매니저분들이 UI라는 것은 뒷통수 퍽 치면 반짝 하고 튀어나오는 것으로 생각하시는데에서 발생되는 커뮤니케이션 오류였습니다. 류한석님께서 그런 의미로 '별로 대단한 것이 없는 UI특허'라는 멘트를 하신것은 아닐테지만... (오히려 UI특허의 중요성을 피력하셨죠)
UI도 일정 프로세스를 따라,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어야 나오는 결과물임을 인정한다면 특허로도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투자를 할테고 더 유익한 유아이들이 개발되면, 인류의 발전에 득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주제넘게 떠들었습니다.

바비(Bobby) :

TO 영구님/ 좋은 UI 특허들도 많습니다.

문맥으로 이해하셨을 것으로 믿지만, 부연설명 드리면 크리에이티브의 이번 UI 특허가 별 대단한 것이 없어 보인다는 뜻입니다.

익명 :

이번 건을 애플의 승리라고 보는 시각도 많이 있더군요. 현금을 92억달러나 갖고 있고, 2006년 1/4분기때 아이팟과 관련 서비스,악세서리 판매로 1.9억달러를 번 애플에게 크리에이티브에 지급하는 1억달러는 45일치 수익, 모래사장의 모래 한줌 일뿐이라구요. 저도 이런 식의 소프트웨어/특허의 저작권의 남용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긴 한데.. 크리에이티브가 좀 더 기다리면서 베팅을 했다면 더 큰 것을 얻을 수도 있었던 분쟁이였던 거 같습니다.

http://www.ilounge.com/index.php/news/comments/creative-settlement-only-drop-in-the-bucket-for-apple/

바비(Bobby) :

TO 프리버즈님/ 금액의 많고적음을 떠나서 크리에이티브에게 돈을 지불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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