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21일

부정적 사고주의자들이 끼치는 해악


부정적 사고주의자들은, 날카롭고 부정적인 눈을 가지고 입맛에 맞지 않는 점만을 찾으려고 하고,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대충 훑어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어떤 일을 잘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려고 하는 대신에 왜 그 일이 잘 될 수 없는가 하는 이유만을 찾아내려 한다.

그것이 왜 이루어질 수 없는가, 그것이 왜 나쁜 아이디어인가,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하다가 어떻게 실패했는가 따위의 피상적이며 잘 생각해 보지도 않은 무책임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즉석에서 일시적인 감정으로 충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문제 거리를 미리 상상해 내고, 실패를 예언하며, 고생을 예견하고, 장애물을 미리 눈앞에 그려 보며, 비용을 과장해서 추산해 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근심을 만들고 낙천주의를 말살하며 자신감을 질식시켜 버리는 사람들이다.

위의 말은 내가 존경하는 R.H. 슐러의 저서에서 일부 발췌를 한 것인데,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명심할 가치가 있는 말이다. '머리만' 똑똑한 사람들 중에는 사물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무척 잘 발견해낸 나머지, 아무것도 시도할 수 없는 사실상 무능력한 사람들이 꽤 있다.

위의 말에 한가지 부연하자면, R.H. 슐러의 말이 무책임한 낙천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해가 없도록 말하자면,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비판은 좋다. 문제는 '부정적 사고주의자'는 전혀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부정적 사고주의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 스스로가 전혀 생산적이 않아서 이 사회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또한 다른 사람의 의미 있는 아이디어까지 말살해 버리는 해악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만일 그 사람이 높은 위치에 있으면 있을수록, 더 큰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부정적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어떻게 부정적 사고주의자들을 판별해 낼 수 있을까? 그들의 과거를 보라. 그들이 지금까지 무엇을 이루어 놓았는가를! 간혹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생산성으로 그 위치까지 간 것이 아닌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남의 공을 가로채거나 책임을 회피하거나 기타, 여러 사술(詐術, 남을 속이는 못된 꾀)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결국 추락하며, 언제나 결말이 좋지 않다. 그러므로 결코 우리의 역할 모델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찾아내는 훈련을 쌓아야 한다. 개인적인 비극을 침착하게 견디어 내고, 가능한 한 그 비극을 건설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실패자들이 우글거리는 이 현실에서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비법인 것이다.

나는 경험상 그것을 굳게 믿고 있다.

댓글 10개:

익명 :

이거 펌할수 있을까요? 가슴에 새겨두고 싶은 말이군요..

바비(Bobby) :

TO 익명님/ 출처만 밝히시면 펌 가능합니다. ^^

익명 :

정말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하늘아래 새로운 건 하나 없지..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이 글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략 알고 있는것을 깊이있게 다 아는 것처럼 말하고,
아주 조금 경험한 것을 크게 부풀려 말하는 경향이 있죠.
그러면서 은근히 새로운 제안을 한 사람의 기를 꺽습니다.

그런 사람과 대화는 피곤합니다.
답도 안나오고 시간만 뺏기구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익명 :

ㅎㅎㅎ 제 싸이월드에 올려놓을려구요^^
감사합니다.^^

익명 :

좋은 글.. 제 블로그에 옮겨 두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출처를 적어 두겠습니다.

바비(Bobby) :

TO 광종님/ 출처만 밝히신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익명 :

좋은 내용이어서 제 블로그에 올려놓았습니다. 자주 찾아뵐께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익명 :

좋은글 담아가겠습니다.
출처는 기본이죠^^

Unknown :

저도 제 블로그에 옮겨 두고 싶습니다. ^^ 출처는 당근 적어둬야죠~

익명 :

앗.. 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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