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18일

프로젝트 매니저와 아키텍트 역할의 혼동

하단의 내용은 내가 가입한 모 커뮤니티 게시판의 게시물인데, 이름만 되면 알만한 모 회사의 프로젝트 매니저 채용 공고이다.

<<필수>>
1)분석/설계/코딩/테스팅/QA/RTM까지 제품 개발 사이클 경험자(실제 개발 경험자)
2)개발방법론 3년 이상 경험자(Waterfall,정보공학,UML...등)
3)커뮤니케이션 능력 우수자 우대
4)SI개발 프로젝트 관리 총 경력 6년 이상(패키지 프로젝트 관리 경력 3년 이상 포함)
5)기술조직 관리 경험, 개발 관련 문서 작성 경험

<<우대>>
1)보안관련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경험자 우대
2)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자격증 보유자 우대

위의 내용에 대해 한마디 커멘트 하자면,

위의 내용은 사실, 아키텍트 &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사람을 뽑는 것이다.

아키텍트는 프로젝트의 기술 리드이고, 프로젝트 매니저는 프로젝트를 경영하는 사람이다. 아키텍트는 기술에 집중하고, 프로젝트 매니저는 시간/비용/품질 및 이해관계자 관리에 집중한다.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두 역할을 혼동한다. 하지만 두 역할을 명백히 구분하여 뽑는 것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혹시 아키텍트가 이미 있는 상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의 백그라운드 지식으로서 위의 스펙을 요구한 것이라면 이렇듯 과도한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싶다.

왜냐하면 뽑기 아주 어렵거나, 뽑았다고 하더라도 가짜 경력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역할을 혼동하여 프로젝트의 실패를 도발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댓글 1개:

익명 :

저는 저런 채용 공고를 볼때마다 궁금한게 있는데 그것은 과연 저런 인재(?)가 정말로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보면 멀티 플레이어도 모자라 거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수준인 듯 합니다. 만약 저런 인재(?)가 실제로 있다고 하더라도 저 회사에는 아마 지원 하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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