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12일

헝그리 정신에 대한 나의 단상


헝그리(hungry) 정신:
1.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독특한 정신
2. 혹자는 독기(毒氣)라고도 함

헝그리 정신을 가진 사람에 대해:
1. 이것을 가진 사람은 모두 성장기에 심각한 시련을 겪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마음 속에 어떤 한(恨)을 갖고 있음
2. 비닐하우스에서 화초같이 자란 사람이라면 반드시 경쟁하지 말아야 할 인간 유형

어떤 이는 얘기한다. 그렇게 절절하게 살아서 무엇 하냐고?

나는 반문한다. 그렇게 해야 겨우 생존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이라고.

알고 보면 헝그리 정신, 독기, 한, 희망, 꿈이라는 말들은 궁극적으로는 같은 뜻이다. 단지 얼마나 절절하고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따라 다른 어감을 가질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 보면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다.

이 세상에, 즐겁지 않는데 지속할 수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댓글 7개:

익명 :

헝그리 정신을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독특한 기술'이라고 하셨는데 정신이 기술이 될수 있나요?

바비(Bobby) :

TO 독자님/ 정신을 바탕으로 기술이 나오죠. 어쨌든 기술을 정신으로 고쳐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독자님이 그 독자님 같은데, 향후에는 좀 더 생산적인 의견을 개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만보면 너무 미시적인 지적에 몰두하시는 거 같군요.

여기는 제 개인 블로그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이지요. 마음에 안드는 분은 그저 안오면 되니까요. ^^

익명 :

헝그리 정신 = 짝사랑하는 여인을 바라보는 심정^^

익명 :

TO 필자님/ 필자님 의견에 대한 답변입니다.

>> 정신을 바탕으로 기술이 나오죠. 어쨌든 기술을 정신으로 고쳐놓았습니다.

제 생각에 틀리지 않았나 의견 개진을 했을뿐인데 고쳐놓아주기까지 하시다니 감동(?) 내지는 감격(?) 스러울 뿐입니다. ^^

>>그런데 이 독자님이 그 독자님 같은데, 향후에는 좀 더 생산적인 의견을 개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만보면 너무 미시적인 지적에 몰두하시는 거 같군요.

얼마전까지 익명이였습니다. 그러면 아실듯 싶습니다. ^^ 그리고 너무 미시적인 지적에 몰두하시는 거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도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의견 개진을 한 점은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생각을 좀 많이 하고 의견 개진을 해볼까 합니다.

>> 여기는 제 개인 블로그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이지요. 마음에 안드는 분은 그저 안오면 되니까요. ^^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필자님의 글은 꼭 읽고 있습니다. 꼭 읽는다는 것은 어느정도는 마음에 들기도 하고 그런다는 것이겠지요. 다만 제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는 생각을 좀 더 많이 하고 의견 개진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비(Bobby) :

TO 독자님/ 의견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익명이 아닌 독자님의 글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익명 :

헝그리정신은 방부제라고 생각합니다.
소금처럼 정신이 썩지 않게.

고인 물은 썩는다.
전 이말을 믿기때문에 곰팡이 피는 흐믈흐믈한 썩은 물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답니다.

근데 곰돌이가 넘 귀엽네요.
배가 고픈데 왠지 행복해보여여.^^

익명 :

헝그리 정신의 심각한 문제점의 하나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서 한번 안주하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약화되어 간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헝그리 정신을 유지 할 수 있는 사람 -최악의 상황은 아니고-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좋아하는 한 마디는 "Stay hungry, Stay foolish."입니다. 자세한 출처는 잊었지만 미국의 유명한 백과사전을 만든 사람들이 평생에 걸친 그들의 작업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전 일본에서 IT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님의 글은 가끔 제가 가끔 적는 글과 그 취지나 표현방법마저 비슷하다는 점에서 정말 놀랍습니다. 계속 즐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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