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7일

90% 완료 신드롬 (90% done syndrome)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팀원들로부터 흔히 “90% 완료되었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렇다면 정말 10%가 남은 것일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팀원을 믿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만일 그것이 거짓 보고가 아닌 진실이라고 할지라도, 프로젝트에는 소위 ‘90% 완료 신드롬’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것은 해당 업무가 90%까지는 잘 진행되다가 그 이후에는 잘 진도가 나가지 않는 증상을 뜻한다.

프로젝트라는 것이 일상 업무와는 달리 워낙 리스크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용어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유능한 프로젝트 매니저라면 90% 완료된 작업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절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에 문제가 생기며” 그것은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이것은 프로젝트 매니저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도 무척 중요한 개념이다. 팀원들 스스로 자신이 하는 작업이 언제나 ‘90% 완료 신드롬’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작업을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수는 언제나 자신감을 유지하되, 절대 낙관하지 않는다.

댓글 3개:

익명 :

90% 정도의 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지게 되고 또 '큰 고비를 넘겼구나.' 하는 그런 생각들이 아무래도 90%이후 일의 진행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익명 :

저도 지금 프로젝트라는 것에 참여하고 있는데 프로젝트 완료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완료 보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언급하신 것처럼 정말로 아직까지도 문제가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익명 :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팍~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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