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래 지향적이면서 또한 과거 지향적인 사람입니다. 과거는 현재의 기반이고 미래를 만들어 내는 든든한 힘이 되죠. 각설하고,
소개할 동영상은 2005년에 만들어진 뮤직 비디오인데, 정말로 Apple II+ (48KB RAM)를 이용하여 프로그래밍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홈페이지는 이곳.
30년 전의 8비트 PC로 만들어진 뮤직 비디오.
Grandaddy의 “Jed's Other Poem (Beautiful Ground)” 뮤직 비디오를 한번 보시죠. 마지막 장면에서 추억의 BASIC 소스 코드도 볼 수 있습니다. 아, GOSUB문이여~
일반인들에게는 별로 감흥이 없을 거 같습니다만, Apple II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geek에게는 정말 큰 감동을 주는 뮤직 비디오입니다.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깜박이는 커서의 움직임이 정말 멋집니다. 음악도 좋네요. 밴드가 공식적으로 만든 뮤직 비디오는 아니나, 나중에 허락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 * *
보너스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다룬 영화인 “Pirates of Silicon Valley”의 한 장면을 소개합니다.
YouTube에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클립이 올라와 있네요. 하단의 클립은 잡스가 197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전시장에 Apple II를 공개하였을 때 그것을 보러 소비자들이 몰려오는 장면입니다. Apple의 전설은 이미 이때 시작된 것입니다. 동영상을 보면 빌 게이츠가 무시 당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
제가 아주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두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이 실제 인물과 외모가 비슷할 뿐만 아니라 연기도 아주 잘 합니다. 예고편은 이곳에서 보세요.
댓글 5개:
스티브 잡스 경영자로써는 훌륭하지만 성격은 좀 안좋다고 하죠...
그게 저 영화에서는 빌 게이츠를 무시하는 걸로 표현된 듯 합니다...
아무래도 빌 게이츠가 지금처럼 될지는 몰랐겠죠...
To 독자님/ 네, 잡스의 유별한 성격은 워낙 유명하죠.
영화에서도 정말 심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오죠. 그것은 바로 면접하는 장면.
연회비 얼마내면 한달에 몇 장 카피 해주고 하던 청계천 카피샵들이 생각나네요.
아마.. 아래한글 최초 유통사로 알려져있는 러브리컴퓨터도 카피샵으로 유명하지 않았었나요?
어이쿠, 2005년도에 봤던 것이지만 언제봐도 추억은 방울방울입니다. 블로거라 트랙백이 안되서 링크 남깁니다. http://loser.miniwini.com/wp/archives/105
To dawnsea님/ 네, 저도 기억 납니다. 아프로만, 러브리 컴퓨터.. 정말 추억의 이름들이죠.
To loser님/ 아, 옛날에 소개해 주신 내용이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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