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중앙일보] 마법의 한글자판 나왔다
내용은 좋은데 기사의 제목이 너무 낚시스럽군요.
저는 세벌식 자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벌식 자판을 몹시 좋아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세벌식을 썼던 것은 아닙니다. 원래는 두벌식을 사용했는데, 1990년대 초반 하이텔의 게시판에 공병우 박사님께서 하도 세벌식 칭찬을 많이 하셔서 “도대체 어떤 자판인데 나이 드신 이 분이 이렇게 까지 하실까?”라는 마음에 써보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대학생 때였습니다. 그래도 중학교 1학년, 프로그래밍을 처음 할 때부터 두벌식을 사용해왔기에 거의 10년 가까이 두벌식을 사용한 셈인데, 세벌식 연습한 지 한 달도 안되어서 완전히 세벌식에 적응해버렸습니다. 그 후로 쭉 세벌식만 이용합니다.
그림은 제가 사용하는 세벌식 390 자판입니다. 초성, 중성, 종성이 분리되어 있는 관계로, 보기에는 무지 복잡해 보이지만 이것은 눈이 아니라 손이 기억하는 자판입니다. 써 보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기사를 보니 이 분도 한글과 세벌식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글로 중국어를 입력하는 자판까지 발명하신 거네요. 한글을 사랑하시는 이런 분들이 참 고맙습니다.
저도 무언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찾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
댓글 3개:
일종의 개량한글이라고 할 수 있는 '곧글&순글'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범용으로 쓰일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http://www.godgul.com/ 을 참고하세요.
한글로 표현할 수 없는 음이 없다는 말이 너무 기쁩니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도 아닌 다른 외국어를 샤용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저로서는, 우리말의 위대함을 절감하고 있죠^^
자판을 발명하신 신부님은 성직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끊임없는 호기심과 향학열, 그리고 우리말에 대한 사랑으로 이처럼 멋진 일을 완수하셨으니 참으로 부러울 따름이네요^^
저도 두벌식에서 세벌식 자판으로
옮겨 왔습니다만, 세벌식 자판 사용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3년전부터 390자판에서 최종자판으로 바꾸었는데, 특수기호중에 ^ 글쇠 사용빈도가 높아서 = 문자를 ^ 로 바꾸어서 사용중입니다.
390 자판도 편하지만, 최종자판도
굉장히 편하답니다 ^^*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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