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천사표인 척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만일 말이죠. 아무도 그 착함을 통해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없다면 도대체 그 착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자신은 착하다고 믿는데, 아무도 그 착함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없는 그런 착함.
어쩌면 그렇게 불완전하기 때문에 인간인 것이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 어설픈 착함은 배격하고 싶습니다. 이미 어릴 때의 성장 과정에서 그것을 신물 나게 겪었으니까요.
인생의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우리는 선택할 뿐입니다.
결국, 사람은 경험의 산물인 거 같습니다.
댓글 14개:
착한사람(아이)컴플렉스...이런말이 생각나네요^^
인생을 살다보니, 착하다고 다 좋은것도, 착하지 않다고 나쁜것도 아니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착한척, 상대를 생각하는척 하는 행동이나 말이 오히려 더 상처가 될때도 있었던것 같네요....명백히..^^
찾아보니 영어에선 (be) good, nice네요, 모두에게 good이 되겠다는 생각이 말씀하신 어정쩡한 착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은 힘으로 nice한 행동을 하려면 팥쥐엄마처럼 선택을 해야겠지요?? ^^;
착한척해서 상대를 생각하는척해서도 상처가 될 때도 있는데 아예 나쁘면 얼마나 더 상처가 될까요? ^^
자신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선한사람이 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자신을 비롯하여 주위에 다 나쁜 사람만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디 길에라도 다니겠어요? ^^
사견입니다. ^^
To 돌까루님/ 제 글에 오해가 있으시군요. ^^
그래서 나쁜 사람을 선호한다거나 착함이 필요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착함의 정도, 그리고 스스로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글입니다.
물론 선한 사람이 되어야죠. 어떤 착한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해 종종 생각해 봅니다. 생각하는 착함이 중요하니까요.
착한척이 아니라 정말 착한...사람이 보면 속 뒤집어 질 얘기로군요 ㅎ
척하는 것,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가끔씩 필요할때도 있지않을까요?(아주 가끔)
물론 그게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지만..
본심은 착하지 않은데 착한척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본심은 착하지 않은데 착한 척 하는 것은 지양해야될 행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척'하는 사람들이 좀 있지요...'척'하는 사람도 결국은 사람들에게 '인정'이라는 것을 받고 싶어서 그런것이 아닐런지요..
그런데..'인정'이라는 것 자기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판단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척'하는 사람들은 그걸 착각하는 것 같아요.
장애인 친구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장애인을 생각한답시고, 배려한답시고 행하는 어설픈 착함이 오히려 ‘내가 장애인이구나‘라는 벽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장애는 wrong이 아니라 그저 different할뿐이라고^^
바비님의 글을 오해한건 아니구요.
저도 그런생각을 하곤 하니까요 ^^
사람이 완벽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항상착할수 없긴 하지만, 누구나 생각하기엔 좋은 세상이란 살기좋은 세상을 말하는데.. 그것은 그냥 생각해봐도 나쁜 사람이 많은것 보단 착한 사람이 많은 세상이지요.
물론 착한척하는 건 문제가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우리들 자신도 그렇게 살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착한척하는게 좀 더 낫다는 생각도 들구요. ^^
타인의 행동을 탓하기 보단 스스로가 착한척이 아니라 착해지려고 노력한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참 좋을텐데.. 그쵸? ^^
제가 한석님의 블로그(RSS)를 구독하는 독자로서 이 글이 생각을 나누는 것 같아서 저의 생각을 좀 남겨본거예요. ^^
뭐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나눠보자는 생각에 쓴 댓글입니다. 무겁게 생각마세요. ^^
To 돌까루님/ 네, 무겁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
조엘 블로그에서 Field Guied To Developer(http://www.joelonsoftware.com/articles/FieldGuidetoDevelopers.html)라는 블로그에 보면 Fog Creek에서는 인재를 채용할때 "Not a jerk"이라는 조건을 붙인다고 합니다.
Jerk을 한국말로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아마 류한석님이 말씀한 "아무도 혜택받지 못하는 착함"과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착함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결국 자신의 잣대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그 상대는 착한게 되는 건가요?
착한척은 위선이라 문제가 되겠지만, 착하려구 노력했는데, 끝까지 노력해도 혜택을 줄수 없다면 결국 이기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결국은 착함.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얼마나 지혜롭게 대처하느냐 하는것에 문제인거 같아요.
말씀하신 착한척은 착함과 그렇지 않음의 문제라기보단 그 인격체의 위선이겠죠...
착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은 부모의 이분법적 양육방식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 착한 아이/나쁜 아이 둘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끔 키우잖아요.
여러상황을 놓고 다양한 표현을 써가며 칭찬하면 좋을텐데. 꾸짖을 땐 감정 섞어가며 어른말 안 들으면 나쁜 아이. 라는 식으로 가르칩니다.
어릴 적에 칭찬받은 기억은 거의 없고 혼나고 큰 기억밖에 없어서 튀지 않게 착하게 보이는 것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착하게 살려는 마음가짐은 좋은 것이지만 본인도 불편하고 심하면 가식적인 겉치레가 될 위험도 있으니까 남에게 착하게 보이려 애쓰는 것은 안 하는 편이 낫겠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중적이라고 생각합니다...이중적인면보다 다중적인면이 강하죠커가면서 자신에게 이로운쪽으로 ..때론 착한척 때론 악한척 ...그러고들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유년시절 부모님의 이분법적인 양육방법으로만 살수 없다는것을 커가면서 깨달아 가는지도 모르죠...나쁘지만 않다면 적절한게 좋을것 같군요^^
댓글 쓰기
댓글을 환영합니다.
스팸으로 인해 모든 댓글은 운영자의 승인 후 등록됩니다. 스팸, 욕설은 등록이 거부됩니다. 구글의 블로그 시스템은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