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7일

독기(毒氣)

독기라는 말은 원래 좋지 않은 느낌의 말입니다만, 저는 이것을 (사람을 향해 내뿜는 나쁜 독기가 아닌) 자기가 하는 일 그리고 인생의 목표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독기”라는 뜻으로 얘기 하겠습니다.

저는 독기가 없는 사람을 핵심 스탭(staff)으로 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순간이 오면, 독기가 없는 사람은 독기가 있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의 주요 요인 중의 하나는 독기입니다.

아, 그 어감이 삭막하더라도 저는 이렇게 얘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사회에서의 생존과 성공 자체가 원래 삭막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인류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생산적인 독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댓글 4개:

hyleidos :

포장이 되더라도 독기는 독기 겠죠.
그게 그 의미가 아니라면 적당한 말을 일단 찾아 보셔야 할 것 같구요.

사회가 독하다고 하는 것은
그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개개인의 합의에
의해 독한 것일텐데,...

굳은 신념과 정열을 가진 분, 으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바비(Bobby) :

To hyleidos님/ 하지만 저는 독기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

어떤 비장함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익명 :

이제는 용기라는 말로는 충분치 않은가 보군요. 단어에도 인플레이션이 있는지...

익명 :

운동선수들, 등반가, 문인들.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책을 읽어보면 모두들 지독하게 노력했고 절망하는 순간에도 그 길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이들의 정신 앞에선 늘 고개가 숙여집니다.
필자님의 글에서도 그런 지독함이 있네요.

많이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을 환영합니다.

스팸으로 인해 모든 댓글은 운영자의 승인 후 등록됩니다. 스팸, 욕설은 등록이 거부됩니다. 구글의 블로그 시스템은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