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6일

직장인이 처한 냉정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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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은 단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진국을 보더라도 경제가 발전할수록 “고용의 유연성”이 증대되어, 능력(자신의 지적 생산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퇴출되기가 십상입니다.

회의 시간에 직장 상사가 해고를 통지한다거나, 점심 시간에 식사하고 오니까 자리가 정리되어 있다거나, 아침에 출근하는데 보안 카드가 동작하지 않고 경비원이 와서 개인 물품이 정리된 박스를 건네는 등의 일이 실제로 외국에서는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몇 년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각자 스스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바로 지금부터 냉정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이 어떻다고 원망해봐야, 희생당하는 것은 언제나 개인일 뿐이지 않습니까?

방법은, 강해지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댓글 9개:

정지웅 :

피터 드러커가 예견했던 지식근로자와 자유계약의 시대가 이러한 고용유연성의 바탕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자신의 지식과이 생산수단의 원동력이 되기에, 오로지 능력으로만 평가받고, 조직과는 종속관계가 아닌 임의의 계약관계로만 맺어지는 형태로요. 말씀대로, 강해지고, 지식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수밖에 없겠지요.

먹는 언니 :

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 공감되네요...

독자 :

평생직업은 있어도 평생직장은 없다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네요...

Wayfarer :

퇴근하고 나서 '다음날 출근할 필요없고, 리셉션에서 방문객 보안카드 받아서 물건이나 챙겨가세요.' 하는 문자로 해고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해당기간 내에, 사측이 원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바로 잘라버리죠.

독자 :

직장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이 그런듯싶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역시 희생당하고 상처받는것은 개인일 뿐...
스스로에게 강해져야한다고 말해야하는 이순간이 참 슬프게 느껴지네요

Hanseok Ryu :

To 정지웅님/ 그것이 바로 지식근로자의 미래가 아닐까 합니다. 육체는 한정된 노동만 할 수 있지만, 정신이 생산할 수 있는 가치는 무한하니까요. 그러니 차별화가 극심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To 먹는 언니님/ 닉네임이 독특하군요. ^^

To 독자님/ 그 말은 나온지 오래된, 90년대 말인데요. ^^ 이런 류의 변화는 30년 동안 서서히 불편하게 진행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To wayfarer님/ 한국에서도 SMS로 해고 통지를 한 회사 얘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차가운 현실이네요.

To 독자님/ 종종, 현실을 인식한다는 것 자체가 슬픈 일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잊기 위해 다른 것에 몰두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HongSuk :

저도 피터 드러커 및 톰 피터스의 글을 읽고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미래는 점점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로 가고 있고, 직업이 전문화되어 같은 회사 동료보다는 같은 분야 사람에게 더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기업이었지만 현재의 회사를 위해 교육등 현재와 미래의 저를 희생하라고 하는 상사 때문에 비전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홀로 설 수 있도록 좀더 강해지려 하지만 역시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냥 매를 먼저 맞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익명 :

전 3년째 프리랜서 생활을 하는데요..프로젝트 끝날때가 되면서 다른 프로젝트 구할때마다 약간씩 압박을 받습니다. 회사재직시 웹분야를 안해서 인지, 시장에 나와보니 제 기술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어서 더 그랬었던것 같습니다. 뭐..요즘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회사다닐때는 그 직장에서 적어도 10년은 다닐 줄 알았는데, 유행같은 구조조정때문에 3년으로 끝냈죠(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일찍 나왔으면 하는 후회는 있었죠^^) 나름대로 지식(^^) 근로자가 되려고 지금도 아둥바둥...자기계발하고 있습니다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씩 고객들을 보면...그냥 직장에서 일 열심히 해서 인정받는 것이 부럽게 보일 때도 가끔 있습니다만, 저 자신도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아주 잠시 그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 갑니다. 오늘도 여전히 프로젝트와 자기계발에 힘쓰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약간 자조섞인 이야기지만, 정말 프리랜서 생활이 안좋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를 만날때인데..직장이 아닌 프리랜서라는 이유만으로 하도 많이 채여봐서..^^...저만 그런건가요 아님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익명 :

익명님. 제 친구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술자리에서 이성과의 만남에 지장이 있다 하길래 그 이유를 물었더니 고정수입이 없다는게 이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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