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로버트 L. 글래스의 명저, 소프트웨어공학의 사실과 오해(Facts and Fallacies of Software Engineering)에서 네번째 FACT로 나오는 말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과 같이 사고집약적인 노동을 필요로 하는 업종에서는, 작업 환경이 사고를 촉진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창조적 에너지의 활용에 방해를 받는 공간에서는 결코 생산적일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겉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으며, 이슈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컨셉에 따라 작업 환경이 구성되어 있는가 하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비용 문제, 직종 또는 직급에 따른 형평성 문제 등을 핑계로 그것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고집약적 노동의 생산성은 측정하기에 곤란하다. 그러므로 그것의 효과를 배제한 채로, 절대 근로시간 내지는 뻔한 문서 작업의 성과물 등으로 생산성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업은 복지 단체가 아니다. 모든 지식근로자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을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될 것이다.
하지만 작업 환경에 따라 생산성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수십배의 생산성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들을 발견하고 매니지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 내 인적자원 관리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므로, 경영의 예술(art)이라고 할 만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그것을 해낸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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