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7일

대기업 회장의 영화와 같은 액션

어디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발생했군요. 이번 일은 대기업 총수의 특권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관련기사: [한겨레] 김회장이 ‘내아들 눈 맞았으니 너도 눈 맞으라’ 계속 때렸다

아마도 얼마 뒤 한화측의 사회 환원 소식이 있을 거 같네요. ^^

꼭 이런 일이 벌어진 다음에, 사회 공헌이니 환원이니 재선 헌납이니 그런 홍보적(?) 활동이 있더라고요. 하긴 위와 같은 사건을 벌일만한 마인드이니, 평소 이 사회에 대해 어떤 철학을 갖고 있었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VIP로 대접받는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군요.

[덧글] 이 기사의 하단에 있는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이제 조선일보가 이런 것까지 올리는군요. 추측하건대, 한화그룹 직원들 사담하는 것을 몰래 녹음한 분위기입니다. 아.. 너무하군요.

댓글 6개:

deisys :

이게 간접적으로나마 한화의 사회 환원 활동으로 연결된다면, 고생한 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뭔가 순기능도 했다고 볼 수 있겠군요. ;-)

익명 :

역시 한국화약그룹 회장다운 액션이였네요...

화약은 폭발물이죠...

익명 :

조선일보 방회장과 한화 김회장 사이가 매우 안 좋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익명 :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생각하는건데, 사회환원이나 등등 은 그다지 관심없고 정치인이나 저런 재벌의 뭐 니 하는거 다떠나서 그냥 보통 사람처럼 재판받고 보통 국민들이 받는 처벌 그냥 그대로 받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네요. 뭐 매번 뉴스에서 실형을 받았니 어쩌니 딱 그까지만 나오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들 가잖아요. 딱 그것만이라도 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익명 :

제 생각에는 좀 후련한 면도 있습니다.
대기업회장이 나서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잘못된 것이니까 논외로 하고..

깡패들이 힘만 믿고 까불다가 '더 쎈' 놈들한테 죽도록 두드려 맞았다는 게, 이 사건의 다른 한 측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길거리에서 깡패들에게 공포감을 느껴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것입니다.

12명이 젊은애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해서 눈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는데, 민간인끼리의 시비도 아니고 깡패한테 두들겨 맞고 왔는데, 어느 아버지가 돌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자력으로 보복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진 아버지인데 말이죠..

기사가 얼마나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가해자였던 양아치는 끝까지 자기를 숨기고 쫄개를 내보내는 비겁함을 보였더군요. 정말 깡패스러운 양아치 행동아닙니까..
계단에서 어깨 살짝 부딪쳤다고 두들겨 패는 넘들이 찍소리도 못하고 더 쎈 놈들한테 터지고, 억울해 죽겠다는 둥.. 하는 말을 하는건,, 그 깡패들에게 맞아본 사람이 들으면 기가 찰 것입니다.

깡패들도 함부러 민간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어떻게 당할지 모른다는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익명 :

가진자의 특권의식에 아주 푹 빠져있는 사람이군요... 저런 사람이 사회환원이니 모니 한다고 썩은 정신세계가 고쳐지겠습니까...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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