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중의 하나인 Bobby Vinton의 Mr. lonely 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이 가수를 좋아해서 제 영문 이름을 Bobby로 짓고 e메일 계정을 mrlonely로 오랫동안 사용했었죠. ^^ 물론 이 노래 외에도 Bobby의 다른 노래들을 대부분 좋아합니다만.
이 노래는 근래에 Akon이라는 가수의 노래에 샘플링되어 사용되기도 하였고, Akon의 노래는 모CF에 삽입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흐느끼듯 슬프게 부르는 것이(cry 창법) 바로 이 노래의 진정한 맛이라서, 저는 Bobby의 원곡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1964년 노래이니 벌써 40년도 넘었네요. 정말 올디스.
왜 이 노래가 전쟁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하면, 노래 가사 중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Now I'm a soldier, a lonely soldier,
Away from home through, no wish of my own.
That's why I'm lonely, I'm Mr. Lonely,
I wish that I could go back home.
편지도 오지 않고, 전화할 사람도 없는 외로운 군인.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애절한 호소로 노래가 끝나죠.
그래서 이 노래는 베트남 전쟁 때 군인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오랜 시간이 흐른 걸프전 때에도 군인들의 애창곡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또 전쟁이 나면 이 노래가 인기를 끌겠죠. 이 노래를 좋아하지만 안타까운 느낌.
여담입니다만, 저도 군사 훈련 받을 때 혼자서 이 노래를 부르곤 했답니다. ^^
그리고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국내에는 그로잉업으로 알려진 Eskimo Limon(aka Lemon Popsicle, 1978)이라는 이스라엘 영화(5,60년대를 배경으로 한 10대의 사랑에 대한 얘기)의 OST로 삽입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로잉업 시리즈 1탄은(유일한 배드 엔딩) 제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하나로서, 아직도 비디오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Mr. lonely에 대한 짧은 비디오 클립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네요. 한번 보시죠.
댓글 1개:
하하. 저는 Babo Kim 형 Bobby Kim에서 따신 줄 알았습니다.(농담)
Bobby Vinton 좋지요. 아직도 그의 LP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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