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4일

가슴 절절한, 진정한 각성

각성(覺醒)의 사전적 의미:

1. 정신적 방황에서 자기의 갈 바를 깨달음
2. 잘못을 깨달아 정신을 차림
3. 깨어 정신을 차림
4. 깨달아 앎

간혹 보면,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 대단한 해결책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해결책이 마치 자신이 모르는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면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얘기를 듣고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은 이미 내가 다 알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교과서적인 얘기, 뻔한 얘기가 아닌가?”

만일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 자신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진정으로 각성하고 있는 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입으로는, 머리로는 안다고 얘기하면서 사실 뇌 깊은 곳, 가슴 깊은 곳에서는 알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사람들이 더욱 함부로 ‘안다고’ 말을 하지요.

진짜 알고 있는 사람은 그 ‘뻔한 사실’을 통해 매번 스스로를 돌아보고 그 뻔한 사실을 지키지 못함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든 행동으로 연결합니다.

그것이 바로 가슴 절절하게 각성한 것입니다. 행동을 수반하지 않는 것은 알아도 안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결함을 깨닫고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각성한 사람과, 그런 경험이 한번도 없는 사람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진정한 각성과, 피상적인 앎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스스로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생각할 때, 그 사람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우리는 직장 생활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서, 주식 투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런 경우를 많이 목격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의 함정이고 무서운 일이지요.

저 또한 과거에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유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진정한 각성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

* * *

PS: 이러면 또, “진정한 각성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질문하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각자의 경우가 다르니 스스로 알아내어 행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것을 했냐 아니냐의 측정 기준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결함을 인정하며 눈물을 펑펑 흘린 경험”이 그 기준이 되겠습니다.

댓글 2개:

익명 :

'왜 그랬을까?'
'나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나는 왜 거기까지 밖에 생각을 못했을까?'

이런 질문을 고통스럽게 매일 하다보면 저절로 '왜 내가 이만큼 못난 인간일 수 밖에 없었는가'를 알게 됩니다.

너무 고통스럽죠.
그러나 나의 못생긴 구석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원인을 찾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돌팔이 의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점은 아는 만큼, 느끼는 만큼 고쳐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HARI :

그쵸.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는 몇년전에 서있던 자리와 같은 자리이지만, 한바퀴 돌아서 이 곳에 왔을 때의 나는 그때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

건강 잘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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