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9일

부하직원들의 보너스까지 빼앗은 어떤 보스

관련기사: [YTN] 상납 압력에 직원들 빚까지 내

사실 이번 이슈는 전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의 몹쓸 행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런 사람이 톱이 될 수 있는 인사 시스템,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보스는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자신이 상납을 하고서 그 지위에 올랐으니 부하직원들의 상납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자신에게 상납을 하지 않는 부하직원들이 얼마나 이해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러니 부하직원들을 그렇게 괴롭혔겠지요.

그런 Devil Boss는 대기업에도, 중소기업에도, 비영리 조직에도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런 류의 보스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은 의견주세요.

댓글 8개:

cider :

흠.. 솔직히.. 상관복은 있는지라.. 저런거 보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익명 :

이 사람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유보 해볼만한듯 합니다. 구속영장 3번만에 구속이 된 사람이죠. 정치적인 수사라 의심해봅니다. 이런 기사는 검찰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이미 여론 재판하는거랑 다름없죠. 하긴 뭐. 대부분이 그러니까. 저 따옴표에 담긴말의 시시비비야 분명하지만 저 따옴표에 담긴 말이 사실은 맞는지.. 저는 요즘 좀 혼란스럽네요.

sunny :

어떤 사람은 '상납'을 자진납세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왜 자진납세를 안하냐.. 이런식으로 말해요. 썩은 물, 고인 물 이런 곳들 많이 있습니다. 무섭고 더러워서 그 물에 발 담그기 싫으니 말 안하는 것 뿐이죠. 이런걸 고발하는 사람이 다치는 문화가 있는 한 이런 종류의 사람은 줄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사람이 잘 나갈땐 이 비리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을테죠. 지금은 무슨 사연인지 그 사람의 비리가 폭로되야 하는 시점이 온게 아닐까 그런 짐작이 드네요.

Vincent :

요새는 솔직히 검찰이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못 믿겠습니다 이면에 뭔가 다른 측면이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바비(Bobby) :

To Vincent님/ 정부기관에 대한 불신이 상당함을 느낍니다.

과연 어느 쪽이 진실일까요?

어느 한쪽이 Devil Boss인 것은 분명할 것으로 봅니다.

익명 :

저도 이번은 정치적 개입이 있었다고 봅니다. 영장청구 3번만에 겨우 구속하고 사유도 충분해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검찰이 과연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것인지, 그 사회정의란 것이 무엇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리트비넹코 :

제가 몸담았던 외국계 회사는 가관이었습니다.

보스는 공금횡령/무단사용을 비롯해
새 직원들을 유독 한 에이전시에서만
영입하면서 뒷돈까지 챙기며 횡포는 점점 더 심해져가서 꼬리를 밟힌 결과 보직해임됐습니다.

혀를 차며 보고 있던 와중에 더 가관인
것은, 중간보스들이 그 보스를 따라하는 것이었습니다. 인사고과 시즌에는 부하 직원들에게 "퇴근할 때는 택시태워 보내며 나에게 어필해야 되는게 아니냐"는 차마 입에서 나올 수가 없는 듯한 말을 하고 다녔었지요.

사람들이 어이 없어서 회사를 나올 고민을 해본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고,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다행히 그 회사는 개개인의 연락을 떠나 '갑'의 그늘에 다소 안전한 편이었기 때문에 아직 운영이 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도 :

제가 속한 조직도 -_- 좀 그렇습니다.
룸빵을 워낙 좋아하셔서, 갖은 접대 핑계를 만들어 아랫 팀장들 불러 모아 가서 노시더라구요.
나중엔 모아서 실컷 놀고는 다음날 자기 심복 시켜서 메일로 1/n 해서는 각자 몇월 몇일에 가서 법인카드로 계산하고 오라고... (한날 한시에 끊으면 의심사니까. -_-)
그렇게 숱하게 노시다 반발이 심해지니까 요즘엔 대놓고 룸빵은 못가시는 모양인데,
이유없는 지방출장을 자주 가시더군요.
또 외주 개발비 부풀려 뒷돈 빼기도 했고 이해할 수 없는 외주사로 돈이 나가기도 하고 뭐...
걍 앉아서 이거 캐서 형사고발을 하는게 옳은일이 아닐지 심히 고민중입니다...
젠장.
그런 인간이 작년 전직원 연봉은 동결시켜놓고 본인 연봉은 20% 올렸더군요... 억대연봉이니 -_- 20%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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