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1일

불안하지만 직시해야 할 현실

안정된 직업의 마지막 보루인 공무원마저 대량 감원이 예정되어 있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제 하에서 이런 일은 정말 비일비재하죠.

착취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착취 당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착취에 동조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 * *

안정된 직업(일)이란 잠시의 환상입니다. 특히 그것이 타인이나 조직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면 말이죠.

숨을 곳은 없습니다. 잠시 그렇게 보인다고 하더라도 얼마 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댓글 6개:

익명 :

규모가 큰 기업에 전직하기로 했다가
지적 자극을 얻을 수 있는
멤버구성을 보고 이제 만들어지는 회사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만..
그 안정성 때문에 우려하는 주변의 말을 듣고 기분이 뒤숭숭했었는데요.
이 글을 보니 역시 손해볼 것 없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익명 :

네, 정말 공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글입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어딘가에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이상적인 건 어떤 사회변수(우리나라 참 많죠)에서도 살아남고 자신의 커리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경쟁력아닐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안정성 하니 교사라는 직업이 타성적으로 생각이 나는데(개인적으로 저는 이 직업, 한국에서는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 오늘 쵸재기에서 나온 기사 보면 "한국은 교육열은 높지만, 불공정 경쟁"에 근거한다는 말에도 참 많은 걸 느꼈습니다.

참고하시길... "[한겨레] 핀란드 국가교육청 고문 레이요 라우카넨:한국 교육, 성취도는 높지만 불공정 경쟁"

익명 :

자신이 아닌 남이 보증해 주길 바라니 비정상적인 종교가 득세하기도 하네요. 가닥이 잡히지 않는 문제 같아요.

익명 :

제 개인적으로는 공무원 감원에 적극 찬성입니다. 뭐랄까!! 대학교 가봐도 후배들도 공무원공부하던데, 왜 하냐고 물어보면 안정적이잖아요!! , 혹은 결혼정보업체에 프로필란에 공무원이라고 적혀있어도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어요. 우스개소리겠지만요.. 뭐 이런 식의 답변을 들을 때마다 뭔가 안타까웠거든요.

그래서 이번 감원에 대해 전 긍정적입니다. 마지막의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엔 정말 공감해요.!!

익명 :

어제 한겨레에서 봤는데요. 김어준님께서 20대 여대생 인생상담해준 것 중에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인생이 원래 비정규직이라.." 마음에 드는 말이었어요.

no way out. (아주 오래된 영화제목인데요. 가끔 그 제목이 생각나곤 합니다.)
피할 곳이 없는게 삶인거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익명 :

직업에 있어서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관심있는일
을 찾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의 무작정 공무원 준비를
하며 안정성을 보장받으려 하는것...
저 또한 반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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