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3일

사랑망상증, 사랑기피증, 사랑불감증


관련기사: 두려워 말라, 사랑은 본능이다

애정결핍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글입니다.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은 짜증뿐이라는 사람. 그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저는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애정결핍을 앓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양쪽의 입장을 나름 이해하는 가운데 글을 써보겠습니다.

애정결핍의 정도가 심한 사람의 경우, 사랑망상증과 사랑기피증과 사랑불감증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독한 영혼을 구원해줄 누군가를 갈망하는 마음은 사랑망상증, 막상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호감을 보이며 다가왔을 때는 사랑기피증,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일상에서 충분히 멋진 사람을 아무리 만나도 사랑불감증.

이런 복합적이고 왜곡된 마음이야말로, 애정결핍이 가져오는 궁극의 단계이죠.

육체적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 치유되지만, 어린 시절에 각인된 마음의 상처는 트라우마가 되어 언제까지나 그대로 남습니다. 성인이 되어도 상처는 여전히 벌어져있고 피가 흘러 내립니다.

트라우마(trauma):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성격) 장애를 남기는 충격

하지만 모든 경우에 예외는 있지요. 1% 정도의 사람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분께 힘찬 박수와 함께 깊은 존경심을 표합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은, 자신에 대해 깊이 각성하고 계속 노력하도록 해요. 상처받은 사람은 혼자가 아니에요. 그런 사실의 인지가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긴 인생의 여정에서 작은 위로가 될 수는 있을 겁니다.

Bobby Vinton의 Mr. Lonely를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댓글 4개:

zihado :

아웃룩으로 RSS 받아보고 있습니다.
요근래 올리는 포스트가
1월 1일자로 계속 되네요.
혹시 저만 이런가요? --;

바비(Bobby) :

To zihado님/ 그것은 아웃룩 2007의 버그입니다. 서비스팩1을 설치하면 해결 됩니다.

참고: http://support.microsoft.com/kb/942384/pl

익명 :

극복할수있으면 얼마나 좋으련가..
아~~ 기대해봅니다;;

주태영 :

듣고보니 망상증은 아니지만
기피증과 불감증의 합병증인듯 합니다.(제가)
다른 가치들보다 사랑에 대한 기대치는 낮고,
사람 사이에서 쓸데없는 커플링을 만드는 것이 꺼려집니다.
아 정말 극복이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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