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블로그와 동영상이 대선의 주요 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많은 블로거들이 고발되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것 외에는 별다른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막판에 동영상이 큰 기여를 하기는 했군요. MB 지지자들의 위기감을 고조시켜서 단결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으니까요.
우리 한국의 집단지성(?)의 결과를 보며, 앞으로 어떤 가치관을 갖고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 2개:
삼성비리관련 기사의 댓글을 보면 이번 대선때문인지 "특검은 필요없다, 어차피 능력(?)있으면 불법도 눈감아주는데"식의 비아냥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씁쓸한 대선이었습니다.
글의 본문과는 상관없는 얘기일수는 있으나, 본문의 내용중, '집단지성'이라는 표현은 좀 낯설게 느껴지는군요.
투표라는 국민참정권 행사는 개개인의 정치적인 의사와 정책적 선택을 반영하는 것이지, 그것이 '지성'의 척도나, '집단지성'의 수준을 판가름하는 전체적인 지표는 아니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한국의 웹 생태계와, 한국민들의 정치적 의식/성향간의 상관관계는 분명 구분해서 판단해야할것 같습니다. (웹 생태계마저 희망을 버려서는 안되겠다는 자조섞인 이야기일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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