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7일

착하지 않아도 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솔직히 정의는, 단기적으로는 (이기지 못하며) 거의 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힘을 가진 사람들, 독한 사람들,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막 해대는 사람들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정말 무슨 짓이든 하며, 그렇게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악한 기운이 그 사람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속출하고, 그 소문이 어떻게든 퍼지며, 세상에는 그 사람이 추락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납니다. 그 악하고 역한 냄새가 온 세상에 퍼지는 것이죠.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는가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다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때가 옵니다.

[체크포인트] 그가 언젠가 실수를 하든가 또는 그로 인해 상처를 받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누군가가 제대로 반격을 가해서 성공할 경우, 그의 권위는 흔들리고 추락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락을 시작하면 그 추락을 멈출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숨죽이고 있던 피해자들이 다 함께 그를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간혹 체크포인트에 도달하지 않는 아주 운이 좋은 악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예외적인 경우이지, 대체적으로는 정의가 승리합니다.

그러니 소탐대실하지 말고 착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댓글 5개:

익명 :

이 글을 읽으니
경희대학교 산업공학과 김상국교수님이 쓰신 "Win-WIn 사고방식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익명 :

모든 죄악은 수면에 떠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쓰레기들이 강물위로 떠오르는 것과 같죠. 많은 이들이 그 강물에 쓰레기가 떠오르는 걸 볼 때까지 기다리는게 어렵지만요.

익명 :

국가 및 조직의 풍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기적+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서슴없이 행하는 일을 오히려 '충성'(개인적으로 이 말 상당히 싫어합니다, 악용되는 케이스가 많아서요)이나 '효율'을 위해서라는 명목하게 돕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령, 능력또한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적응'을 잘하는사람의 (이현정 전 ㅅㅅ 전자상무의 말씀에도 비슷한 지적이) 경우, 비판의식이 너무 결여된 나머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더할나위없는 조건일 수는 있어도, 후배들이나 전체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듯이요...

익명 :

결국엔 자신의 가치관이 아닐까요?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는 무슨 가치관으로 살아랴 할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익명 :

이전 다니던 회사에 남의 공을 고스란히
가로채 가던 사람이 있었는데 글을 읽다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드는 생각은 지금 보기에 그사람이
괘씸해 보여도 나중에 나도 그냥저냥
살다보면 결국 그사람의 행동을 하게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늘 조신하며 살고
있답니다.
마음은 옷과 같이 더러워지기는 쉬운데
깨끗하게 하기는 쉽잖다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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