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9일

피자 두 판의 법칙

오픈마루의 구인 광고를 보다 보니, “피자 두 판의 법칙”에 대한 얘기가 나오네요. 이것은 비즈니스 위크지에 실린 Amazon의 창업자인 Jeff Bezos의 방법론 중 일부인데, 원문과 번역문은 Amazon.com의 베스트 Practice라는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수 명에서 수백 명의 프로젝트 팀을 경험해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이 의견에 120% 동의합니다.

제가 프로젝트 스폰서를 하는 경우 저는 반드시,
그 어떤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4~8명(최대 8명 이하)의 작은 팀을 유지할 것입니다. 최대한 아메바 조직으로 만들 것입니다.


오해가 없도록 부연 설명하자면, 이것이 80명의 참여자가 반드시 필요한 프로젝트를 8명이 수행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럴 경우 팀을 10개 이상으로 쪼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각각의 아메바 팀이 책임감과 투명성, 열정을 갖고서 전력 질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안 그러면 팀의 불투명성이 심화되고 일을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 방해하는 사람들이 섞여서 (팀을 잘 구성했다면 피할 수도 있는) 온갖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경험상 갖게 된 저의 팀 철학인데, 제가 존경하는 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더군요.

어쨌든, 여러 면에서 정말 멋있는 Jeff Bezos입니다.

[사진 출처] http://www.photomediagroup.com

댓글 4개:

iwongu :

얼마전에 한 프로젝트에 많은 팀이 붙어 있어 문제가 된다는 글을 제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데요. -_-;

하나의 팀이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지는 경우 생기는 문제도 심각하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를 여러 팀이 나누어서 하면서 생기는 문제도 만만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간이건 팀간이건 의사 소통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관건이 아닐까 싶네요. ^^

바비(Bobby) :

제 포스트를 보시면, 제가 "프로젝트 스폰서"일 경우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아메바 팀 조직을 구성하려면 두 가지 선행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각 팀을 맡을 스마트한 스탭 인적자원의 확보
2.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의 보장

만일 각 아메바 팀을 맡을 인적자원이 없고, 팀간의 알력이나 원칙 미비, 기타 정치적 통제불능 상황 등으로 인해 각 팀이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을 경우 쪼개진 팀은 불협화음만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 모든 것은 매니지먼트 자신감과 그에 따른 스타일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익명 :

저사람, 우주선도 만들더니만 실제로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었군요.
사진 대박입니다. ㅎㅎ

바비(Bobby) :

To miriya님/ 즐겁게 사는 사람이 정말 존경스럽고 멋진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자유는 우리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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