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일

네이버의 다음 소스코드 무단복제 사건을 보면서

제가 운영하는 팀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인 네오비스가 “네이버가 다음의 소스코드를 무단복제한 것으로 의심됩니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우주가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네오비스가 분석/정리해서 글을 잘 써주었으며, 저는 글을 리뷰하고 일부 수정 및 추가를 했습니다. 나름 협업의 산출물이네요. ^^

제가 이전에 “이것이 네이버의 저력이다: 기획의 네이버”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글에서 밝혔듯이 MIRiyA님은 네이버의 특성을 “베껴 후딱 재창조”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네이버의 특성이라고 생각할 뿐 옳고그름에 대한 어떤 가치 판단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너무 급해서 그런 건지 또는 컨셉(경영철학)이 그렇다 보니 좀 무리한 것인지 이번 일과 같은 사건도 생기고 그런 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작권 당사자가 아니니 그저 팩트를 공개한 것으로 역할은 다한 거 같고요.

해당 포스트와 덧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마치 영화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판단은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유저 분들이 해주실 것으로 봅니다. 많은 의견 남겨주세요. ^^

댓글 2개:

익명 :

ㅉㅉㅉ 스크립트 복제라... 그럼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이 즐겨(?) 사용하는 코드구루, 코드프로젝트의 소스들도 우리가 무단복제라 퍼온거 아닌가요?? 구글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많은 라이브러리들은 무엇일까요? 우습네요 이런 논란 자체가..

바비(Bobby) :

To 익명님/ 이에 대해서는 백이면 백사람 생각이 다 다릅니다.

코드프로젝트의 소스들에도 라이센스가 있습니다. 고려하지 않고 막 쓸 뿐이죠.

스플의 해당 포스트 덧글들을 보시면, 그런 라이센스에 대한 무감각함이 우리의 IT 수준이라는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진실 여부를 떠나, 의견의 다양성은 인정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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