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님이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글을 보고서 일본의 현실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돈을 자식에게 물려주면 세금으로 왕창 나가고 자식이 못나면 바로 까먹을 수도 있지만, 교육을 통해 자식에게 학력과 지식을 갖추어 주면 몸 자체가 재산이 되죠. 한국의 부유층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일찍이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폐해가 바로 ‘하류 계층의 자식은 하류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 부분에 있어 한국은 가장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을 보면 전세계 교육의 미래가 보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아무리 따라와도 한국은 더 빨리 폭주할 겁니다.
국제중학교 설립건으로 벌써부터 초등학생들의 입시경쟁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서 메이크업을 위해 PR업체를 고용해서 회장 선거를 치른다고 하네요.
그런데 많은 경우 부모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원한다고 합니다.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에 가야, 어른이 되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이런 것들이 예외적 현상이라기 보다는 완전히 시스템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의 선택으로는 어떻게 빠져나올 수 없는 구조인 것이죠.
이 문제 하나만으로도, 미래는 디스토피아입니다.
댓글 3개:
그래서한국 아이들이 무섭습니다.
몸은 아이이건만,,,머리속에는 세상 다 산듯한 노인이 들어앉아있는 것같아서,,,
하지만 인성이란 면에서 보면,,,좌절감마저 느껴집니다.
인터넷상에서 어린 학생들이 내뱉어대는 말들을 보면,,,무섭기까지 하더군요...과도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이상징후로 나타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누구나 날고싶은 것은 당연한 것일테니...날고싶어하는 이들 다 날수있는 하늘만 있다면야,,,이렇게 무서워지겠습니까....
이런 행태는 결과적으로 개인의 피로감만 누적시키리라 생각합니다. 일명 "좋은 대학"에 들어갈 때 까지 기계적인 학습에 의해서 피로감이 지속적으로 누적이 되는거죠. 그렇다면 사회에 나오는 20대 후 반 쯤에 어떤 꿈과 의욕이 남을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좋은 교육 기회를 잡는 사람들과 그걸 잡기 위해서 경쟁하는 이들이 모두 비슷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는 거죠. 20년 후의 한국이 어떻게 될런지...
과도하게 물질적으로
잘먹고 잘사는 것에 대해서만
집착하고 있는 사회의 행태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절대적 빈곤을 넘어선 단계에서
과도하게 물질적인 풍요에 집착하는
행태는 결과적으로 종국엔
좋지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뻔할텐데요.. 좀 걱정스럽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많은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요즘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무차별 살인같은 일도 다 이런
사회의 물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의
부작용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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