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2일

하류 계층의 자식은 하류? 교육세습

당그니님이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글을 보고서 일본의 현실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돈을 자식에게 물려주면 세금으로 왕창 나가고 자식이 못나면 바로 까먹을 수도 있지만, 교육을 통해 자식에게 학력과 지식을 갖추어 주면 몸 자체가 재산이 되죠. 한국의 부유층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일찍이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폐해가 바로 ‘하류 계층의 자식은 하류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 부분에 있어 한국은 가장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을 보면 전세계 교육의 미래가 보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아무리 따라와도 한국은 더 빨리 폭주할 겁니다.

국제중학교 설립건으로 벌써부터 초등학생들의 입시경쟁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서 메이크업을 위해 PR업체를 고용해서 회장 선거를 치른다고 하네요.

그런데 많은 경우 부모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원한다고 합니다.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에 가야, 어른이 되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이런 것들이 예외적 현상이라기 보다는 완전히 시스템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의 선택으로는 어떻게 빠져나올 수 없는 구조인 것이죠.

이 문제 하나만으로도, 미래는 디스토피아입니다.

댓글 3개:

익명 :

그래서한국 아이들이 무섭습니다.

몸은 아이이건만,,,머리속에는 세상 다 산듯한 노인이 들어앉아있는 것같아서,,,
하지만 인성이란 면에서 보면,,,좌절감마저 느껴집니다.
인터넷상에서 어린 학생들이 내뱉어대는 말들을 보면,,,무섭기까지 하더군요...과도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이상징후로 나타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누구나 날고싶은 것은 당연한 것일테니...날고싶어하는 이들 다 날수있는 하늘만 있다면야,,,이렇게 무서워지겠습니까....

도도빙 :

이런 행태는 결과적으로 개인의 피로감만 누적시키리라 생각합니다. 일명 "좋은 대학"에 들어갈 때 까지 기계적인 학습에 의해서 피로감이 지속적으로 누적이 되는거죠. 그렇다면 사회에 나오는 20대 후 반 쯤에 어떤 꿈과 의욕이 남을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좋은 교육 기회를 잡는 사람들과 그걸 잡기 위해서 경쟁하는 이들이 모두 비슷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는 거죠. 20년 후의 한국이 어떻게 될런지...

ROSS :

과도하게 물질적으로
잘먹고 잘사는 것에 대해서만
집착하고 있는 사회의 행태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절대적 빈곤을 넘어선 단계에서
과도하게 물질적인 풍요에 집착하는
행태는 결과적으로 종국엔
좋지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뻔할텐데요.. 좀 걱정스럽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많은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요즘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무차별 살인같은 일도 다 이런
사회의 물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의
부작용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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