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4일

한국의 기업들에 대한 석학들의 쓴소리

관련기사: [조선일보] 한국기업들 살고 싶다면… 엔진 이렇게 바꿔라

나름, 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코멘트를 해보죠.

필립 코틀러 교수는 한국과 삼성전자를 잘 모르는군요. 삼성전자의 VIP센터를 성공사례로 언급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거기에다 그 외의 언급한 내용들도 새로울 것이 없는 것들입니다.

제프리 페퍼 교수는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진정으로 사람 중심의 경영을 계속 연구하고 강조해 온 분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내용처럼 “머리로만 알고 앵무새처럼 얘기할 뿐 몸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CEO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또한 권한위임(empowerment)를 강조한 것도 딱 제 타입이죠. 많은 기업들이 유능한 사람을 채용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채용 후에는 의사결정을 하도록 놔두지 않죠.

로버트 버겔만 교수는 편집광 리더십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했네요. 편집광 리더십은 짧은 기간에 성공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폐해가 크죠. 편집광 리더는 부하들을 족쳐서 어떤 결과를 일시적으로 만들어 낼 수는 있겠지만, 결국 조직의 창조적 에너지를 완전히 파괴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피터 셍게 교수는 기업을 거대권력으로 규정하고 사회/환경적 이슈를 고려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했네요. 환경의 변화를 대비하라는 얘기는 좋은 지적이라고 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업 그 자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그리고 공부하는 조직을 강조한 점도 좋고요. 공부하지 않는 CEO들이 너무 많잖아요. ^^

댓글 5개:

익명 :

언제나 그렇듯이 군더더기 없는 코멘트, 방향 제시 감사합니다^^

익명 :

VIP 센터를 성공사례로 꼽은 예를 몇군데서 봤었는데 정작 개발자들은 실미도라고 부르기도 하던 가고 싶지 않은곳이죠. 전형적인 삼성식 업무처리 방식으로 필요한 사람들 한곳에 모아놓고 일외에 다른 것못하게 쪼면서 어떻게든 빨리 벗어나고픈 동기로 일하게 만드는 거죠 ^^
삼성에서 진짜로 미래를 생각한다면 정작 실력은 없으면서 쪼는 기술로 먹고 사는 사람들을 빨리 짤라야 합니다. 그나마 사원들이 다른데 갈데가 없으니까 버티고 있지 안그랬으면 벌써 망했을 텐데...솔직히 능력있는 일부는 그래서 떠나기도 하지요. 류한석님처럼 ^^
더군다나 요즘 세대는 그런게 점점 안통하는 것 같네요.

네오케이 :

편집광 리더는 부하들을 족쳐서 어떤 결과를 일시적으로 만들어 낼 수는 있겠지만, 결국 조직의 창조적 에너지를 완전히 파괴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분 많이 동감합니다.

블로그에서 덧글을 좀 더 쉽게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페이지가 이동되서 덧글을 보니까 많이 불편합니다.^^

바비(Bobby) :

To 네오케이님/ 그건 구글의 블로거닷컴 서비스의 한계거든요. 제가 죄송하네요.

익명 :

맞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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