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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구글은 네가 지난 여름에 한 검색을 알고 있다
얼마 전에 기사에서 보니, 구글이 글로벌 브랜드 1위로 선정되었더군요.
구글의 행보를 보면 소비자들의 개인 정보, 웹 사용 히스토리를 등을 통해 개인의 모든 행적과 취향까지 분석해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서버 공간 어딘가에 일거수일투족이 기록되고 자신의 취향이 분석되는 것은 썩 내키는 일이 아닙니다.
구글이 너무 오버하면 안 될 거 같아요. 기계 검색도 좋고, 개인화도 좋지만, 그것을 너무 맹신하여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간과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되죠.
여러분 기억 나시죠? 수많은 SF 소설과 영화에서 광기의 과학자들이 과학을 맹신한 나머지, 부작용을 간과함으로써 가져온 재앙들을. -> 저는 SF 소설이 일종의 예언서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제가 비록 첨단 기술 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만(실은 기술을 가장한 커뮤니케이션 업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 기계와 과학에 대한 맹신이 가져올 인간성의 상실에 대해 항상 우려감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전에, 사용자들이 강력하게 신뢰할만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든가 아니면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1위 자리는 정말 안티가 생기기 쉬우니까요. 평판관리 능력도 기업의 중요한 역량입니다.
* * *
하단의 사진은 구글의 중국어 서비스에서 민주주의, 티벳 등의 단어가 봉쇄된 것에 대해 영국 학생들이 시위하는 사진입니다.
“Google, Search your soul”이라는 문구도 보이네요.
댓글 5개:
마지막 이야기 말인데, 중국 구글에 민주주의가 검색되지 않는 것처럼 한국 구글에는 성인인증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슬로건인 "Don't be evil." 이라는 것이 점점 회색되어가고 있는거 같네요...
사업 확장을 하다보니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제가 너무시니컬한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서 대응
하는 마케팅/처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구글이 아직은 루키시절이였을때는
이미 관록있는
MS등을 은근히 비판하며,
'Do no evil' 이니 하고,
좀 덩치커서 차이나마켓에도
손뻗치려고 하니, 여러가지
싸바싸바도 하고...
제 기준으로 볼땐, 윤리적인기업이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유시장경재체제와 적절한
법망안에서의 경쟁하에,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혜택을 얻게 되
는것뿐지....
처음에 Do no evil 할때부터,
전 속으로 ' 얼마나 가나 보자'
였습니다. ^^ 에고 세상을 좀더
밝게 살아야 하는디...
저 역시 SF소설이 예언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SF소설들에서 '기술 맹신'이 너무 많은 문제들을 만들어내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죠 ㅎㅎ
오래간만에 다시한번 SF소설 삼매경이나 빠져보고 싶네요^^
danny rho님의 윤리적인 기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에 90%동감합니다.. 10%는 존재했으면 하는 저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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