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5일

인생이라는 여행

여행은 굳이 어떤 목적을 갖지 않아도 좋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아마도 정해진 시간 내에 어느 곳에 도착을 해야 한다면, 나의 눈과 귀는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할 것이란 의미가 아닐까. 아마 인생이란 것도 그럴 것이다. - 체 게바라

위대한 혁명가이자 시인이자 의사였던 체 게바라. 그는 전투 기간 동안에도 괴테, 보들레르, 네루다 등의 책을 탐독하였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이러니한가요? 총알이 쏟아지는 전투 현장에서도 괴테의 작품을 탐독했던 체 게바라.

그의 인생에 대한 느낌이 어렴풋이 짐작됩니다. 그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성공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적 승리에 불과하다.

나는 라틴아메리카 전역을 여행했고
거기에서 빈곤과 기아, 질병에 죽어가는 무리들을 보았다.

나는 돌이킬 수 없는 길 보다는, 돌아오지 않는 길을 선택하겠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와 같이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그가 살아온 길과 생각을 되짚어 봄으로써, 인간으로서 사는 목적과 가야 할 길에 대해 다시 한번 각성할 수 있어서 그를 좋아합니다.

아마도 인생의 스승이란 이런 것일 겁니다.

댓글 5개:

zzocco :

십년전쯤 체게바라를 처음 접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멕시코 여행도중(쿠바를 여행하던 도중이었음 더 멋졌을텐데..^^) 체게바라의 사진 한장을 보고...와~ 누굴까... 그 사진한장에서 넘쳐나는 카리스마에 매료되었더랬죠.
오늘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스무살그때의 설렘과 긴장을 맛보게 합니다.^^
쉽게 살고 싶어질때마다 다시한번씩 쳐다봐야 겠어요...님도 스승님들처럼 분투하셔서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삶을 투쟁으로 보내시란 얘긴 아닙니다.
여행에선 개인적 행복도 중요할테니까요.

yuzi :

"나는 돌이킬 수 없는 길 보다는, 돌아오지 않는 길을 선택하겠다."
....

달리 할말없이...멋있네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세티 :

글 잘보고 갑니다.~

데니 :

체게바라 평전을 읽겠다고 마음먹은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읽지 못했네요. 장바구니에 외롭게 담겨있는 책에게 미안해 지네요. 이 글을 보니 빨리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5throck :

체게바라의 사진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의 사상만큼이나 그의 얼굴을 멋지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그가 우리 시대의 영웅이여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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