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17일

구글과 웃긴대학의 분쟁

[기사] 국내사이트 "구글이 광고비 떼먹었다" (연합뉴스)
[기사] 구글-웃긴대학, 키워드검색광고 '부정클릭' 공방 (아이뉴스24)


사실 분쟁이라고 하기도 뭐하다. 구글은 신경도 안 쓰고 있고, 웃대만 핏대를 세우고 있을 뿐이니. 어쨌든 많은 신문에서 기사화되었다. 특히 구글 한국사무소 관계자의 "현재 업무 담당자가 출장 중"이라는 말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얼마 전 필자는 ZDNET 컬럼에 구글이 거만해지고 있으며 '성공의 함정'에 빠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가, 구글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채 한 달이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글의 고객 응대 문제로 인해 위와 같은 일이 생겼다. 이것은 예견된 일이고 앞으로도 (본질적으로는 동일하지만 경우는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길 것이다.

몇 주전, 필자의 블로그가 구글의 로봇에 의해 "스팸 블로그"로 자동 분류가 되는 바람에 글 쓰기에 상당히 불편함을 겪은 적이 있다. 몇 번이나 연락하여 겨우 스팸 등록을 해제할 수 있었다. 왜 필자 블로그가 스팸으로 분류 되었는지 모르겠다. 기억나는 것은, 구글의 잘못으로 인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처리가 상당히 늦었다는 점이다. 무료이기 때문이라는 변명은 말이 안 된다. 구글은 분명히 이러한 서비스로 광고 수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좀 더 제대로 잘 할 필요가 있다. 안티 양산되는 것은 순간이다. 아, 뻔히 보이는데.. 구글 서비스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다.

댓글 4개:

익명 :

멀쩡한 블로그를 스팸으로 처리한건 너무 하네요.
그것이 자동이든 수동이든..
물론 스팸으로 분류한 방법은 고의적이지는 않았지만 스팸이 아니라는 걸 알고난 후에도 처리를 늦게 한건 고의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답이 늦은거, 답해줄 담당자가 출장간거 다 직무유기일텐데.. 그 담당자가 걱정되네여.

익명 :

한국사무소에는 사실 담당자가 없습니다. 있을리도 없구요. 출장갔다는 것은 미국에 장기 출장 갔다는 뜻일겁니다. 한국사무소에는 전화해봐야 답 절대 안나옵니다. 사실 국내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뭐하고 책임지고 말해줄 사람이 전혀 없죠. 그게 구글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죠. 뭐라고 해명조자 안하는 구글 한국사무소 때문에 오해마저 생기는 겁니다.

익명 :

사무소에 담당자가 없다구여?세상에..

전 구글인지 보글인지..그회사에 별 관심없지만 정말 성의가 없네여. 그럼 미국에서만 사업을 하지 한국에선 왜 사업을 한답니까?? 외국인에게 더 친절해집시다. 이거 구글 회사 앞에 팻말로 붙여놔야 할 듯 ㅎㅎ

Unknown :

구글 안티가 늘어남으로 해서 MS안티가 줄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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