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8일

[올드팝] Love You So

오늘은 별로 하드한 글을 쓰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어쨌든 제 개인 블로그니까 제 마음 가는 대로 글을 쓸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사실 읽는 분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저의 태생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고 또 그런 최소한의 절제가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블로그라고 해서 욕설이나 타인에 대한 비난, 또는 흥분한 나머지 '막글'을 쓰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것은 그들의 스타일이고 저는 저의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저는 블로그를 통해 마음의 흔적을 남기고, 아는 지식을 글 쓰는 김에 정리해보고, 추억을 더듬어보고, 제가 빼 아프게 겪은 인생의 시행착오를 인생의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세상을 향해 소리도 치고 그러는 거죠.

* *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 소개할게요. 국내에는 정말 알려지지 않은 듣기 힘든 올드팝이에요.

흑인 가수인 Ron Holden이 독특한 멜로디에 맞추어 R&B 보칼로 맛깔스럽게 부르는 60년대 발라드 “Love You So”입니다.

비트가 있지만 가사의 늬앙스도 그렇고 왠지 서글픈 느낌의 노래입니다. 자, 한번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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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You So" by Ron Holden

My darling, I love you so
More than you'll ever know
Each night I kneel and say a prayer
Hoping when I wake you'll still be there

I need your love with all my heart
Promise me we'll never part
We have a love that's sure to be
True love for all eternity

Always remember my love is true
No matter what I may do
And stay in this heart of mine
Until the very end of time

[Instrumental Interlude]

My dearest, I beg of you
To keep this love so plain and true
I ask the Lord, Lord up above
To never take away our love

No matter what I may do
Remember my love is true
We have a love that's sure to be
True love for all eternity

댓글 6개:

익명 :

혹시 초가을을 타시는 것 아닌지. 아래 글도 그렇고... 하하
희한하게도, 이렇게 감성적인 글이 '피플웨어' 랑 참 잘 어울리네요.
저도 전염되어 마음가는대로 리플 적어봅니다. ^^

익명 :

올라온 글이 많아서 다 읽지는 못했지만
느낌이 무척 새롭습니다~~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겠는걸요.
글이 참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오는데요.(모르는 내용도 많군요. 히히)
리플 남기면 보시겠죠?내가 누군지 아셨으면 좋겠어요
소심해서 답글을 주셔야해요~*^^*

바비(Bobby) :

TO 익명님/ 아마도 저를 아시는 분인가봐요.

그치만 익명으로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어떤 분인지 모르겠는걸요. 어쨌든 답글을 원하시니 기대에는 부응을 해봅니다.

익명 :

노래가 정말 좋아요. 최곱니다. ^^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익명 :

우연히 들어도 형 생각이 났을거 같은
곡이다.
음악들으면서 글들 보니까 좋네~~^^
자주 올께...요즈음 휴가여파로 계속 야근에다 이사도 있고 해서 여유가 없었는데
여유를 얻어가...
글구 한경이 만났는데...
전에 일하던 곳으로 더 좋은 조건에 가기로 했데...조금 여유를 찾은 것 같더라고
오랜만에 같이 술 한잔하고 왔어
다들 잘 돼서 편안하게 술 한잔했으면 좋겠다.
원래 술 한잔만 먹어도 벌게지는데 오늘도 술 생각이 조금 나네^^
형 행복하고 나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열심히 살께...
형이 날 생각해줘서 고맙고 기회가 된다면 돌아가서 새로운 기회를 살려 보고 싶어...형이 밑에 쓴 글에 나온 처세술을 큰 조직안에서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지만 오늘은 리플이니까 여기까지ㅋㅋ
건강하고 또 올께...(^ o ^ )

바비(Bobby) :

TO 용훈/ 무슨 리플을 메일처럼 남겼구나. ^^

일본에서 고생이 많다. 한경이랑 잘 지내주고. 가끔 안부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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