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을 쓰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HCI는 복합적인 여러 주제를 담고 있는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을 가진 또 하나의 주제인 PM 또한 복합적인 여러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묘한 일치감이 느껴집니다.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진 주제가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피플웨어 위주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그리고 사람과 기계의 인터페이스를 다루는 HCI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나이가 먹고 취향이 변함에 따라 코딩과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지만(제가 조금은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
이 업계에서 개인적으로 23년 이상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또 다른 차원의 가치 있는 주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나름 성숙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저의 IT에 대한 애정과 통합적인 지식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출하여, 이 업계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을까? 이것은 제가 항상 고민하고 있는 점입니다.
아직 여전히 공부할 것이 많고 그리 대단한 업적을 남긴 것도 없지만, 이런 마음의 상태에 도달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할 일이 중요하겠지요.
댓글 4개:
저도 얼마전에 HCI라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흥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런 부분이 체계적인 학문으로 연구되고 있다는 사실 까지는 잘 몰랐었죠. 오늘 퇴근 후에 어떤 부분을 어떻게 연구하는지 논문을 읽어볼 생각 입니다.
왠지 저랑 잘 맞을 거 같아요.^^
아예 이 참에 한번 이분야에 경험을 해보시지 않으시겠어요? 이 분야에 14년째 몸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TO amychung님/ 아마도 HCI쪽을 하시는 분 같네요. 저는 주특기를 바꿀 생각은 없고요.
조심스럽고도 애정을 갖고서 HCI를 제 분야에 잘 접목시켜보고 싶습니다. 와우, 오래 하신 분인데 조언해 주시겠어요? ^^
단지 좋은 UI를 설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유용하고,사용하기 쉽고,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가 궁금할때 HCI 라는 분야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답을 찾기는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심리학과 전산학에서 시작해서, 요즘은 경영학까지 학문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을 만들어야 잘 팔릴까에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까에까지 그 범위가 넒어지가 있습니다.
이러니 HCI가 과연 학문일까하는 회의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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