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9일

Windows Vista에 버금가는 Linux의 새로운 GUI


[동영상] 노벨의 XGL 데스크톱 데모

노벨이 분발하고 있다! 필자는 애플과 썬 외에 노벨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있는 줄 몰랐는데, 웹 2.0 관련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차니님의 블로그ZDNET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 데모를 보면 알겠지만, 일면 비스타에서 보지 못한 부분도 있다. 또한 이것은 오픈 소스라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것은 참으로 굉장한 점이다.

이러한 형식의 새로운 UI는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모양이 예쁘기는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생산성에 얼마나 도움을 주고, 또한 매일매일 이러한 UI를 썼을 때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좋아하며 편하게 생각하는지 검증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비스타와 맥OS의 UI 발전이 단일 업체에 의해 주도되어 발전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는 반면에, 만일 리눅스의 UI는 오픈 소스에 의해 보다 신속하게 발전된다면 어떨까? (UI의 한계는 거의 끝이 없다. SF 영화에도 보았듯이,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그 끝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다)

UI의 변혁기이므로 그러한 가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엔드유저 컴퓨팅의 핵심이 데스크톱 S/W의 사용이 아니라 웹 기반의 S/W의 사용으로 급속히 이전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UI의 변혁과 함께 웹의 변혁, 또한 와이브로와 같은 통신 인프라의 변혁이 합쳐져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찌그러져 있던 노벨이 리눅스에 올인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리드하고 있다. 노벨이 이번에는 제대로 반격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긴장 관계 및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기술이 발전한다는 점에서, 노벨의 분발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체리(Michael Cherry)는 “우리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이야말로, 진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에 부연하고 싶은 점이 있다. UI에는 예술적인 측면이 있다. 사람들의 미적 감흥을 끌어내는 점 또한 중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윈도우의 바탕 화면을 바꾸고 스킨을 구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의 말은 이렇게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미적 감흥을 끌어내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이야말로, 진짜 승자가 될 수 있다”

댓글 5개:

익명 :

링크가 깨진 것 같네요. ㅠ.ㅠ

바비(Bobby) :

TO 최재훈님/ 어떤 링크가 동작하지 않나요? 제가 확인해보니 모두 잘 동작하는데요.

익명 :

동영상이 안나오는데 저만 그런가요?

바비(Bobby) :

TO 익명님/ [동영상] 링크에 게시된 AVI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재생시켜 보세요. 저는 잘 나옵니다만.

바비(Bobby) :

동영상 링크를 노벨 사이트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전에 링크한 것과 거의 동일한 내용인데, 화질이 더 좋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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