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28일

[칼럼] 프로젝트의 폭주, 그리고 병들어가는 팀원들

새로운 ZDNET 칼럼을 게시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1분 1초가 아까운데 무의미한 회의를 하루 종일 진행하고, 불분명하거나 갑자기 변경되는 요구사항으로 인해 팀원들이 재작업을 반복하고, 실무 개발에 어울리지 않는 현학적인 방법론에 따라 무의미한 증거 문서들을 만들고, 그런 비생산적인 업무들을 수행하느라 야근 및 휴일 근무를 지속한 나머지 건강이 상하여 팀원들이 일명 ‘종합병원(온갖 병을 다 갖고 있는 팀원을 칭하는 속어)’으로 변해버린 프로젝트를 종종 목격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나쁜 프로젝트 매니저는 팀원들이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일하지 않는다며 분개한다.

또한 어떤 프로젝트 매니저는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작업 시간을 제시하고, 팀원이 밤을 새워 노력하여 전체 작업이 70% 정도가 완료된 시점이 되면, 다시 20%의 시간을 당기라고 요구한다. 또다시 팀원이 개인적인 삶을 희생하여 그 기한을 달성하면, 그것을 자신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참고로 그러한 프로젝트 매니저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을 계속 잊어먹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관성이 없다... (하략)

[스마트 모델링] 프로젝트의 폭주, 그리고 병들어가는 팀원들

낭만적인 프로젝트는 없다. 우리는 더 스마트하고 더 강해져야 한다!

댓글 7개:

익명 :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hsryu/0,39030308,39144952,00.htm

가 맞는 주소인 것 같습니다만...

바비(Bobby) :

TO 이희승님/ 제가 게시물을 복사하다가 주소가 잘못되었군요. 고맙습니다. ^^

익명 :

제 경우는 거의 노가다 식이라서 그런지 저 글이 정말 공감됩니다...

근데 저 글에 필자님 경우도 포함되나요?

익명 :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조급해하는 순간, 시간은 가고 있구여. 가는 시간이 안타까워 왜 그랬을까 생각하는 시간에도 시간은 가고 있죠.

그런 시간에도 뭔가를 해내는 사람은 있을테고 분명 위대한 사람이겠죠.

상황에 휘둘리지 않구, 상황을 지배할 수 있는 위대한 사람들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

필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하게 됐슴다.^^

바비(Bobby) :

TO 익명님/ 과거에 제가 팀원이었을때 많이 당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팀장, PM이었을 때 부하직원들을 잘못 관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하지도 않으며 스스로 그러지도 않습니다. 물론 상황적 한계는 있습니다만, 상황 내에서 90% 이상 자유로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익명 :

벌써부터 글을 읽으면서 쓰리기보단 웃음만 나오면 문제가 있는 걸까요? -_-

익명 :

마음의 위로를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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